화이자 ‘이브랑’ 선점…노바티스 ‘LEE011’·릴리 ‘아베마시클립’ 도전

화이자가 선점한 차세대 유방암 치료제인 CDK 4/6 억제제 시장에 릴리와 노바티스가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의 약물은 이미 마케팅돼 블록버스터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반면 다른 두 약물은 아직 최종 임상 중에 있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작년 2월 화이자의 이브랑(Ibrance)은 1차라인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마케팅하고 있고 2022년까지 이 계열에서 베스트셀러 약물이 될 전망이다.

이브랑의 올 상반기 매출은 9.42억달러로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쟁사인 노바티스와 릴리는 각각 LEE011(ribociclib)과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을 임상 3상 중에 있다.

릴리는 최근 아베마시클립에 대한 중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효능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혀 암운이 드리웠다.

릴리의 임상 실패는 예상보다 FDA에 승인 신청이 늦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베마시클리닙과 항에스트로겐 치료제인 풀베스트란(fulvestrant)의 복합요법은 질병 진행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그럼에도 독립평가위원회는 아베마시클립의 복합요법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정없이 임상시험을 지속할 것으로 권고했다.

Monarch 2 연구는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이전 항에스트로겐 치료에 이익이 없는 699명 환자가 대상이다.

릴리는 아베마시클립을 이전 치료에 충분한 이익을 없는 유방암 환자에게 단독약물로 평가하고 있다.

Monarch1, 2, 3 등 3개 다른 연구에서 다른 약물과 복합으로 아베마시클립을 테스트하고 있다.

Monarch 1, 2 임상을 더 후기 라인이며 Monarch 3는 1차라인 유방암 치료이다.

작년 미국 FDA에서 유방암에 대한 혁신치료제로 지정을 받은 아베마시클립은 폐암에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릴리의 후퇴는 이브랑과 LEE011에게는 희소식이다.

LEE011는 임상 3상 중에 있지만 Monaleesa-2 임상에서 효능으로 조기에 중단해 아베마시클립에 압박을 더 했다.

노바티스는 Monaleesa-2 스터디에서 1차라인 유방암에 레트로졸(letrozole, Femara)과 복합으로 LEE011 테스트하고 있다.

LEE011는 페마라와 복합으로 1차라인 유방암에 최근 FDA에서 혁신 치료제로 지정을 받았다.

LEE011의 예상된 더 넓은 첫 적응증은 아베마시클립을 앞설 수 있고 보다 자세한 Monaleesa-2 결과는 이브랑과 비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좋은 생각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릴리의 지연으로 LEE011가 예상처럼 곧 출시된다면 어느 시기에 이브랑과 시장 점유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의 이브랑은 2018년까지는 두 라이벌과 경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와 노바티스가 이전 치료 환자, 단독 치료 등 새로운 적응증 확대를 추구한다 해도 화이자는 리더 자리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이밖에 CDK 4/6 억제제의 임상 개발에 G1 테라퓨틱스의 G1T28이 소세포폐암에 대해 임상 2상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