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귤레어 위임형 제네릭 ‘루케어’ 계약 종료…자체 제품 출시

CJ헬스케어가 한국MSD의 천식치료제 '루케어'의 판권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자체 제품인 '루키오'를 출시했다.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한국MSD 천식치료제 ‘싱귤레어’ (성분명: 몬테루카스트)의 위임형 제네릭인 루케어와 결별하고 동일한 성분의 자체 제품 ‘루키오’를 출시하며 독립한다고 16일 밝혔다.

루키오는 도입제품이 아닌 자체 제품으로 해당 치료제 시장에 출격한다는 의미에서 광복절인 8월 15일 정식 출시됐다.

신인이라는 의미의 ‘루키’라는 단어를 차용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시장 대표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제품명을 ‘루키오’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2009년 싱귤레어 보유사인 한국MSD와 계약을 맺고 2011년 6월 위임형 제네릭 ‘루케어’를 출시해 최근까지 영업,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MSD가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했고, 이에 CJ헬스케어는 자체 제품인 루키오정, 루키오츄정, 루키오세립 출시를 준비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로 쓰이는 몬테루카스트 제제는 2015년 유비스트 기준 770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CJ헬스케어가 그간 판매해온 루케어는 유비스트 기준 2013년 125억 원, 2014년 135억 원, 2015년 1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몬테루카스트 성분 시장에서 오리지널인 싱귤레어와 함께 블록버스터로 안착했다.

CJ헬스케어 루키오 PM은 “루케어를 천식 치료제 시장에서 100억 대 제품으로 육성시켰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제품인 루키오 또한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루키오는 루키오정10mg(772원), 루키오세립4mg(695원), 루키오츄정4mg(695원), 5mg(772원) 로 기존 루케어와 동일한 구성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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