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브플러스 이후 두번째 복합제…'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갖춰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고혈압신약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30/5mg, 30/10mg, 60/10mg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살탄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이다.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환자의 순응도 또한 개선한 제품이다.

이로써 카나브는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피마살탄+히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카나브플러스' 이후 두번째 복합제를 출시하게 됐다.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dukarb)는 공작(Duke) + ARB계열 황제 카나브(Kanarb) 즉, 카나브 패밀리로써의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복합을 뜻하는 듀얼(Dual)과 ARB계열 황제 카나브(Kanarb) 조합해 CCB복합제에서도 황제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보령제약의 의지를 담은 두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항고혈압 시장은 약 1조 4000억 규모(IMS데이터, 2015년 기준)이며, 그 중 CCB복합제 시장은 3800억 원 규모로 매년 1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듀카브 개발을 위해 용량설정을 위한 2상시험, 유효성·안전성 확증을 위한 3상시험을 완료했다.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시험에서 듀카브는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율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나갈 것” 이라며 “듀카브를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의 순차적 발매를 통해 국산 신약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국내외에서의 상업적 성과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듀카브 30/5mg 659원, 30/10mg 730원, 60/10mg 879원이다.

한편,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고지혈증치료제(로수바스타틴) 복합제도 허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이뇨복합제,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그리고 카나브-스타틴 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을 갖추게 될 예정이며, 현재 3제 복합제(피마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외에서 매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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