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사랑의 메신저 운동’ 전개…총 185명 혜택

분당차병원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일환으로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인 환아 4명을 초청해 무료 심장병 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은 분당 차병원과 한국청년회의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지난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분당 차병원 흉부외과 이건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지역을 방문해 심장질환자 약 30여명을 검진했다.

이 중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려인 2명과 우즈벡인 2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2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다.

7월 26일 입국 후 분당차병원에 입원해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28일부터 29일까지 2일에 걸쳐 무료 심장수술을 받았다. 집도의는 흉부외과 이건 교수다. 아이들 4명은 현재 모두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8월 5일 출국했다.

수술을 맡은 분당 차병원 흉부외과 이건 교수는 "아이들의 심장수술 후 경과가 매우 좋다. 자국으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시작된 분당차병원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해외 환자는 이번에 심장수술을 받은 4명을 포함, 총 1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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