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처방액 오리지널 시알리스 추월…한미 '팔팔·구구' 1·2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선전이 주목된다. 특히 종근당의 센돔은 6월 처방액이 오리지널인 시알리스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오리지널 품목은 제네릭의 공세에 밀려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6년 2분기 상위 20개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액을 분석한결과 1위는 한미약품의 팔팔(비아그라 복제약)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은 1위 팔팔에 이어 2위 구구(시알리스 복제약)가 2위를 차지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구구가 출시되면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던 팔팔은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61억 95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9%로 10%대였던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

구구는 전 분기 대비 13.4% 증가한 32억 8300만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제품은 전 분기 대비 무려 31.9%의 증가율을 보인 종근당의 센돔이다. 6월 처방액만 놓고 보면 센돔(979억원)은 오리지널인 시알리스(953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4억 1600만원으로 시알리스(26억 5800만원, 9.6%), 비아그라(24억 6400만원, 0.9%)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5위를 차지했다.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도 지난 1월 자진약가 인하 이후 대폭 하락했던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해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한 18억 1100만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누리그라(15.8%), 알보젠코리아의 시알보스(28.6%)와 프리야(17.7%), 경동제약의 포르테브이(15.5%), 삼진제약의 해피그라(15.1%) 등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씨티씨바이오의 고든과 씨엠지제약의 제대로필은 각각 41.9%, 42.7%의 높은 성장율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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