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202 임상개발 자금으로 활용…"기술이전시 유리한 위치 확보"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용수)는 지난 21일 약 1826억원 규모로 주주배정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자금의 90% 이상은 VM202 상용화를 위한 임상개발 자금으로 활용된다.

나머지는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차세대 혁신의약품 개발 및 R&D 인프라 확충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수 대표는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기술이전의 성공을 극대화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임상3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이번 유상증자는 미국에서 계획중인 모든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를 통해 협상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요인을 없애고 공격적인 임상3상 진행으로 잠재적 파트너사에게 VM202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VM202는 현재 미국에서 3개의 질환(당뇨병성 신경병증, 허혈성 당뇨병성 족부궤양,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을 대상으로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M202는 신개념 의약으로서 증세 완화가 아닌 재생의약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신약물질"이라며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허혈성 지체질환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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