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유럽·미국 등 수출 본격화

한국팜비오(대표 남봉길)가 충주 EU GMP 신공장 준공을 통해 유럽과 미국으로 의약품 완제품 수출을 본격화한다.

한국팜비오는 21일 서충주 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서 남봉길 회장과 내빈, 임직원, 시공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U GMP 신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290억원을 투자해 EU 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으로 세워진 한국팜비오 충주 제 2공장은 부지면적 3만 5351㎡, 건축연면적 6451㎡에 총 3층 규모이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됐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봉길 회장은 “이번 신공장 건립으로 앞으로 한국팜비오는 세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이라며 “이제는 유럽, 미국 등 전 세계가 우리의 수출 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대전식약청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한국팜비오 EU GMP공장 준공이 충주지역 제약산업 발전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대전식약청도 한국팜비오의 R&D품질향상, 수출활로 개척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팜비오는 유럽 의약품 완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자사의 피코라이트, 유로시트라 등 내용고형제를 시작으로 추후 내용액제, 주사제, 점안제 등으로 제형을 확장, 종합제약 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주 EU GMP 공장 준공으로 향후 대폭적인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기존 수출국인 미얀마,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 외에 유럽, 미국 등으로의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제약회사로 한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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