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함 전세계 시장 본격 진출…연간 약 8000억대 매출 기대

건일제약 계열사인 의약품 전문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CDMO) 기업 펜믹스(대표 김영중)는 펩트론(대표 최호일)과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서방형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펜믹스는 주사제 약물전달기술인 서방형 주사제를 생산제품에 라인업하게 됐으며 펩트론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데포(Smart Depot) 기술이 적용된 서방형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의 안정적인 생산처를 얻게 됐다.

서방형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는 노바티스의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산도스타틴라르주사(Sandostatin LAR Depot)의 제네릭 의약품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퍼스트 제네릭 진출이 유력하게 됐다.

서방형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는 월 1회 투여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약물인 옥트레오타이드의 약효가 생체 내에서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의약품이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서방형 옥트레오타이드 주사제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약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펜믹스와 펩트론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8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믹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각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간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의 협업으로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개발 전략을 통해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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