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 작년 약 절반 수준 불과…딜 건수는 안정적

올해 의료기기산업(메드텍)의 M&A 활동이 크게 줄어든 추세를 보이고 있다.

EP Vantage(EV)의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H)에 메드텍 M&A는 106건에 169억달러로 2015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015년 상반기 메드텍 M&A는 96건에 841억달러를 기록했다.

메가 M&A인 메드트로닉과 코비디언의 499억달러 합병을 제외해도 342억달러 가치로 약 2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2015년 총 메드텍 M&A는 213건에 1274억달러 규모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메드트로닉-코비디언을 제외해도 775억달러로 최고치였다.

메드텍 분야의 딜의 수는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혁신에 최대 보상이 있는 중간 규모 딜로 회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수의 평균 규모는 4.01달러로 코비디언 합병을 제외해도 작년 상반기(6.35억$)의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그러나 딜 건수는 106건으로 작년 96건보다 많았다.

이는 메드텍 분야의 가장 기본인 기술 인수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딜이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발명이나 많은 기기가 있는 스타트업의 매매는 환자의 가장 광범위한 그룹에게 기술을 가져오는 최상의 방법이다.

일부 대형 M&A도 있었다.

올해 사이로나 시스템(Sirona  Systems)과 덴트스플라이(Dentsply)의 55억달러 M&A는 작년글로벌 매출 24억달러인 치과 제품의 2위 메이커로 발돋움했다.

EvaluateMedTech(EM)에 따르면 13%의 고성장과 함께 덴트스플라미 사이로나는 2022년 매출 56억달러로 톱에 있는 다나허(Danaher)를 추월할 전망이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올해 톱 10 M&A 중 유일했다.

다른 딜은 새로운 기술 취득, 차별화, 성장, 시장에 부응이 중심이었다.

정형외과 제품전문 업체인 스트리커(Stryker)는 ICU 의료기기 업체인 새이지 프로덕츠(Sage  Products)와 제세동기, 심장모니터를 판매하는 피지오 컨트롤(Physio-Control) 등 한달에 2건의 딜로 빠르게 확대되는 병원 분야로 진입했다.

파나소닉은 바이엘의 당뇨 사업부를 인수해 시장 확대를 꾀했다.

수면무호흡 기기로 알려진 레스메드(Resmed)는 심부전에 대한 임상에서 호흡장치의 대실패 후 정보처리 전문업체인 브라입트리를 인수했다.

대부분 M&A의 다른 이유는 혁신적  기술 취득과 관련이 있다.

테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은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제노믹스 분석 그룹인 애피메트릭스(Affymetrix)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인수했다.

이는 母의 혈액에서 태아 유전적 결함을 진단하는 비침습적 출생전 테스팅 등 유망한 기술을 가질 수 있었다.

스미스&네퓨(Smith & Nephew)는 정형외과 수술에 도움을 위해 사용되는  블루벨트 테크놀로지(Blue Belt Technologies)를 인수해 로봇수술 시장으로 진출했다.

내달 마무리될 애보트의 250억달러 St. 유다메디컬(St. Jude Medical) 인수는 파이프라인에 규모 구축 딜이다.

지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의 LDR 인수, 메드트로닉의 하트웨어(HeartWare) 인수 등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지 않는 쉬운 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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