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최대 이슈…임상 업데이트 데이터 발표

지난 3~7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암 컨퍼런스(ASCO)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약물 계열은 면역항암제나 치료였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BMS, MSD 등 빅 파마와 주노와 카이트 파마 등 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면역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것을 입증했다.

특히 J&J, 화이자 등 일부 업체들은 가장 유망한 후보 약물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해 관심을 불러왔다.

J&J와 덴마크 바이오텍 파트너인 젠맙은 작년 승인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다자렉스(Darzalex)의 유망한 새로운 데이터로 주목을 받았다,

다자렉스와 다케다의 벨케이드의 복합요법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했고 셀젠의 레브리미드(Revlimid)와 복합요법도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다자렉스와 벨케이드, 화학요법의 복합요법에 대한 최종 임상에서 벨케이드와 화학요법 단독에 비해 61% 질병악화나 사망 위험을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빅파마 노바티스와 경쟁하는 주노와 카이트 파마는 CART-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특이 암을 표적으로 하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한 개인맞춤 치료제이다.

이런 방법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에 가장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초기 결과는 유망하지만 부작용과 더 후기 연구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부 회의가 있다.

주노와 카이트는 ASCP에서 각각의 파이프라인 스타인 JCAR15과 KTE-C19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로 이런 우려에 대응했다.

JCAR15은 난치성 급성 림프구 백혈병 환자의 75%에서 완전 반응을 보였고 초기 단계 환자에서는 90% 완전반응을 보고했다.

KTE-C19는 대 B-세포 림프종 환자 19명 중 13명이 완전 혹은 부분 반응을 보였다.

두 회사는 데이터를 미국 FDA에 신청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바티스는 경쟁약물인 CTL019를 연구하고 있어 내년에 CAR-T 치료제가 시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AR-T 치료제의 향후 큰 도전중 하나는 고형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슈/제넨텍은 면역 치료제 테센트리크(Tecentriq)를 ASCO에 앞서 미국 FDA에서 방광암 치료에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PD-L1이란 특이 단백질 경로가 표적인 방광암에 첫 승인된 항암제이다.

중간단계 연구에서 표준 화학요법제를 사용할 수 없는 진행성 방광암 환자의 24%가 테센트리크로 종양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면역요법제는 초기에 환자에게 투여할 때 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BMS는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를 가능한 빠르게 다른 암의 치료에 적응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ASCO에서 옵디보와 다른 면역항암제 여보이(Yervoy)의 복합은 폐암을 39~47%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라이벌인 MSD와 BMS는 각각의 PD-1 억제제를 수십건의 다른 암에 테스트하고 있다.

화이자는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데이터로 주목을 받았다.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이브랑(Ibrance)은 작년 출시돼 CDK4/6(cyclin-dependent kinase) 억제제란 새로운 계열을 지배하고 있다.

치료는 치료가 어려운 유방암에 매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고 10억달러 이상 블록버스터 매출을 향해 가고 있다.

릴리(abemaciclib)와 노바티스(ribociclib) 등 주요 경쟁자들은 경쟁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는 시장에 진출한 첫 주자로 이익이 있다.

독일 바이오텍인 가니메드(Ganymed)는 위암에 대한 IMAB362의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발표했다.

치료제는 Claudin18.2이란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IMAB362와 화학요법 복합을 받은 후 화학요법 단독그룹에 비해 연구 종료에 환자의 2배 이상이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많은 항암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돼 암을 정복할 기회에 한걸음 전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