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등 4개사 항CGRP 계열 중간 임상

4개 제약사들이 잠재적 블록버스터 편두통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암젠, 테바 파마슈티컬, 릴리, 알더 바이오파마슈티컬(Alder Biopharmaceuticals) 등이 새로운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기반 편두통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세포인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s)를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시험 약물에 대한 4개 제약사 모두 중간단계 연구들에서 환자의 약 절반이 50% 이상 편두통 일수를 감소할 수 있는 것을 보였다.

다음 단계는 더 후기 단계 개발로 이동하는 것이다.

테바는 개발 약물이 만성과 발작성 편두통 치료에 효과를 입증한 후 곧 2개 최종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릴리는 군발성 두통에 대해 2개 임상 3상을 시작해 시장에 첫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4개 약물 모두는 블록버스터 가능성이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안전성 프로필을 평가하고 있다.

AMF(American Migraine Foundation)에 따르면 만성 편두통은 3개월 이상 매달 최소 15일간 편두통으로 고통받는 것이다.

군발성 편두통은 매달 4~15일 두통으로 정의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두통 치료제 시장은 40~8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최근 암젠과 테바는 만성 편두통 예방에 대한 각각의 개발 약물에 대한 중간단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젠은 AMG 334(erenumab)의 임상 2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았다.

암젠의 약물은 한달에 한번 투여하는 주사제이다.

연구에서 환자들은 1개월 편두통 일수가 약 6.6일 감소를 보인 반면 위약군은 4.2일이었다.

암젠은 매달 편두통 일수가 최소 50% 감소한 2차 목적과 관련된 정보 등 더 자세한 데이터는 차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보고가 예상되는 군발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암젠과 노바티스는 당국과 이런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암젠은 올 하반기에 군발성 편두통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티의 애널리스트는 암젠의 약물은 15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을 예상했다.

테바는 미국 San Mateo의 인수를 통해 후보 약물을 취득했다.

테바는 첫 주사 후 3~7일 이내에 만성 편두통 환자의 두통 시간을 줄인 후보약물인 TEV-48125에 대한 임상 2b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평균 18세 이상 편두통 환자 261명에 대한 연구에서 87명은 3개월간 저용량 약물을 매달 받았고 85명은 고용량, 89명은 위약을 받았다.

1주 후 평균 두통 시간은 위약군이 2.9시간 감소한 반면 저용량 TEV-48125 그룹은 9.1시간, 고용량 그룹은 11.4시간 줄어들었다.

알더는 지난 3월에 ALD403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ALD403은 자가 주사와 3개월마다 투여할 수 있다.

투여 빈도와 자가 관리 여부가 경쟁 제품 사이의 차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알더는 ALD403 최고 용량 그룹 환자의 41%가 매달 약 75% 편두통 일수가 줄었다고 보고했다.

최고와 두 번째 최고 용량에서 ALD403 1회 주입 후 12주에서 더 많은 환자가 위약군에 비해 만성 편두통 일수가 의미있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 116명 중 23명이 매달 편두통 일수가 약 75% 하락한 반면 두 개 최고 용량 그룹 232명 중 39%가 감소를 보였다.

릴리는 Arteaus Therapeutics와 딜을 통해 편두통 후보 약물을 획득했다.

릴리는 작년 6월 군발성 편두통에 대한 LY2951742의 임상 2b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를 내놓았다.

한 달에 한번 정맥 주사제인 LY2951742는 편두통 예방에 위약군보다 우수함을 보였다.

이밖에 앨러간은 머크(MSD)가 개발한 편두통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인수했다.

MK-1602는 급성 편두통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고 올해 임상 3상을 시작했다.

MK-8031은 편두통 예방을 위해 기획됐고 내년에 임상 2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어코다 테라퓨틱스(Acorda Therapeutics)는 흡입 졸미트립탄(olmitriptan) CVT-427을 급성 편두통 치료를 위해 초기 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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