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음료·프로바이오틱스 발효액 등 3종 출시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음료 사업에 진출한다.

일동제약은 최근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 '아로골드D플러스'와 프로바이오틱스발효음료 '그녀는프로다' 등 3종의 음료를 출시, 약국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 등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로골드D 비타민군과 타우린, 과라나추출물이 포함돼 에너지 음료의 기능을 갖추고 자양강장제 시장과 비타민음료 시장에서 두 가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비타민D의 함량을 늘린 약국전용제품 아로골드D플러스를 출시, 유통을 이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음료 신제품인 그녀는프로다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의 발효액으로 만들었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은 면역세포 조절을 통해 아토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의 예방과 완화를 돕는 것으로 특허를 취득한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물질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음료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수년간 시장조사와 마케팅분석을 시행하고 다수의 시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왔다"며 "식음료 분야의 전문인력을 보충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탄탄한 준비를 위해 힘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이 비타민과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해당 시장 진출의 첫 주자로 배치한 것은 두 소재 모두 일동제약이 오랜 기간 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강점을 보유한 자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타민의 경우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인 아로나민을 보유하고 있고,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도 비오비타와 지큐랩 등 해당 분야의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십분 활용, 음료시장 진출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일동제약 OTC/HC 부문장 전걸순 상무는 “신사업 진출은 일동제약 2016년 3대 경영방침 중 하나”라며 “임시적이고 간헐적인 사업이 아닌 신시장 개척의 핵심 중 하나로서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올해 음료부문 매출목표를 200억 원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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