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병원 김재준 교수팀 발표

▲김재준 교수
오목가슴환아는 정상인에 비해 성장이 더디지만 어릴 때 수술하면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의대 의정부 성모병원은 최근 흉부외과 김재준 교수팀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목가슴환자의 성장 분석에 대한 연구(A cross-sectional study for the development of growth of patients with pectus excavatum)’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오목가슴으로 수술받은 3세에서 20세까지의 환자군 1371명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영양조사의 정상군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결과에 따르면, 수술 전 오목가슴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신장, 체중, 체질량 지수가 작았다.

수술 후에도 체중과 체질량 지수가 정상인에 비해 여전히 작았으나 신장은 차이가 없이 성장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수술 후와 수술 전을 비교했을 때 신장과 체질량 지수에 있어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수술 전에 오목가슴 정도가 심할수록 체중과 체질량 지수가 더 작은 소견을 보였고 수술 후에는 수술 전 오목가슴이 심한 정도와 성장수치가 무관했다.

오목가슴의 심한 정도와 나이는 무관했으며 비대칭 타입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흔했다.

대칭형과 비대칭형 오목가슴 사이에 성장의 차이가 없었다.

10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서 수술할 경우 성장이 호전돼 정상적인 성장을 보이고 10세 이상의 나이에서 수술할 경우 성장에는 영향이 없었다.

김재준 교수는 “오목가슴교정술은 단지 국소적인 영향뿐 아니라 전신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유럽심장흉부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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