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슈가논' 복합제 3가지 제형…복약순응도 제고 기대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강수형)는 자체 개발한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의 복합제 ‘슈가메트 서방정(Sugamet XR tab.)’을 발매했다고 4일 밝혔다.

슈가메트 서방정은 메트포르민과 병용처방이 빈번한 국내 처방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슈가논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다. 슈가논의 주성분인 에보글립틴(Evogliptin)과 메트포르민 함량이 2.5/500mg, 2.5/850mg, 5/1000mg로 총 3가지 제형이며, 약가는 각각 369원, 369원, 737원이다.

3가지 제형이 모두 서방형 제품으로 발매된 만큼 하루 한번 복용만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해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슈가메트 서방정은 국내 27개 기관에서 실시한 24주간의 임상3상 시험에서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와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단일제제의 병용요법과 복합제 간의 생물학적 동등성도 입증했다.

2015년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DPP-4 저해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의 시장은 3622억 원으로, 복합제 시장은 약 55.4%인 2005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슈가논 담당 PM 현종훈 과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료제 등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어 복용약물의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슈가메트 서방정은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복약 순응도를 통해 당뇨환자와 의사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의 국내 개발과 동시에 활발히 해외 개발을 추진해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제약사와 당뇨병치료제로 개발과 판매를 위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토비라社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과 판매를 위한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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