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3-15일 IRB 워크숍 개최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13일부터 2일 간 춘천 두산 리조트에서 임상연구 심의의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목표로 제1회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대병원본원 의약품, 의료기기,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치과병원 IRB 등 서울대병원 산하의 7개 IRB 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IRB 위원들 50여명이 참석,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부분은 IRB 표준운영지침서.

최근까지 지침에 대한 표준화는 국내 임상연구심의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 중 하나로 지적돼 왔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부터 IRB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IRB 운영을 표준화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이번 워크숍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5개조로 나뉘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심의를 진행, 단점을 개선했다.

또,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의 가장 뛰어난 IRB 전문기관인 Western IRB에서 6개월간의 IRB 전문가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후 미국 IRB 전문가자격증을 국내에서 최초로 획득한 김옥주씨가 4월부터 IRB 태스크포스 일원으로 참여하는 등 전문성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했다.

서울대병원측은 이와 관련해 "이번에 개발된 표준운영지침서는 국내 최초로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에서 적용하고 있는 IRB 표준운영지침서의 내용 중 장점을 따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지침서로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연구윤리의 역사적 발전배경, 임상연구심의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강의와 IRB 표준화에 대한 토론도 함께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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