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에 비해 가장 일반적 성 감염병 중 하나인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된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열린 AAAS(American Association

존스 홉킨스 대학의 Gypsyamber D'Souza 연구팀은 미국과 대부분 서구 국가에서 이런 구강암의 3건 중 약 2건이 바이러스의 HPV 16 계열 감염에 의한 원인이고 암 발병은 최근 수년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년 백인 남성이 다른 인종에 비해 특히 더 높았다.

연구팀은 과거 세대와 비교해 젊은 나이에 구강 섹스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연구에서 발견했다.

연구는 구강 섹스 파트너의 수가 많을수록 구강 HPV 감염 위험도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반면 여성은 섹스 파트너 수가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 파트너의 수가 동일한 남녀를 비교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구강 HPV에 더 많이 감염 위험이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질 섹스 파트너 수가 더 많은 여성은 구강 HPV 감염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질로 HPV에 첫 노출됐을 때 HPV 감염을 예방하는 면역반응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동일하게 강력한 면역반응을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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