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심폐소생협회 현실에 맞게 개정…내년 2월 공개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한 한국형 심폐소생술 개정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일반인에 대해 가슴압박 소생술만 실시하도록 권고하는 등 현실에 맞게 개정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와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김성순)는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보급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골든타임(약 5분)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며, 이 과정에 일반인 목격자의 올바르고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 및 병원단계에서의 전문적 심장정지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소생술 국제연락위원회(ILCOR)’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심폐소생술법을 보급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경험을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공표하고 있으며, 이를 각 국가별 상황을 반영해 현장에서 활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국내 환경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2015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과 김성순 대한심폐소생협회 이사장은 "이번에 개정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한층 강조하는 한편, 일반인에 의한 가슴압박 소생술과 병원 도착 후 의료진에 의한 전문 심폐소생술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현장 경험들을 폭넓게 반영했다"면서 "우리나라의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 제고에 분명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가이드라인 내용 중 대국민 교육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에 신속히 반영하고, 국민안전처·교육부·국방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력 및 적극적 홍보를 통해 변경된 내용이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정된 '201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16년 2월 중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