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마시는 골다공증치표제 강점 앞세워

동국제약이 국내 최초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액'을 선보였다.

기존 치료제 대비 물의 복용량을 줄여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높인 이 제품은 이상반응으로 인해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골다공증처럼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한 지환에서는 높은 지속성을 보이는 액제가 정제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메디팜스투데이는  마시본액을 담당하고 있는 동국제약 허인호 PM을 만나 제품의 특장점과 시장 경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허인호 PM은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복약 순응도 향상과 위장관 이상반응의 낮은 발현율, 일정한 흡수율을 내세웠다.

그는 "기존 정제들의 경우에는 170~230ml의 물을 함께 마시고 복용 후에는 30분 가량을 기립자세를 유지해야하는 불편함들이 있었다"면서 "액제인 마시본액은 이러한 정제의 불편함을 개선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마시본액은 정제 복용 시 필요한 물의 양을 약 87%까지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허 PM은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복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라며 "복용 시 30ml의 물만 섭취하면 되고 서서 복용할 때와 누워서 복용할 때 모두 약동학적으로 흡수가 일어나는 소장까지 도달하는 시간 차이가 없어 자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다공증 환자들의 특성상 고령층이 많기 때문에 연하 곤란 등으로 정제 복용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며 "마시본액은 액제인 만큼 고령의 환자들도 복용이 편리하고 오렌지 맛과 향을 더해 식이음료를 마시는 기분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시본액은 해외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를 통해 정제 대비 높은 복용 지속성을 나타냈다.

12개월간 진행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정제와 마시본액의 복용 지속성 비교 연구 결과 정제를 복용한 환자 245명 중 치료 3개월만에 5%가 복용을 중단했고 6개월 시점에서는 23%, 12개월 시점에는 35%의 환자가 치료를 포기했다. 마시본액을 복용한 118명의 환자들의 경우 5%가 복용을 중단한 시점이 6개월, 12개월간 복용을 중단한 환자는 8%에 그쳤다.

허인호 PM은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필요한 골다공증 질환 치료에 있어 복약 순응도는 매우 중요한 포션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제 대비 복용 지속성이 높은 액제가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서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마시본액은 위약과 비교 임상을 통해 골 교체에 관한 생화학지표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치료 중단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본액의 주 성분인 Alendronate는 오랫동안 처방돼 온 골다공증 치료제다. 액상 제제인 마시본액은 동국제약이 도입한 품목으로 이미 영국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2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이처럼 국내 최초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라는 특징은 마시본액에 대한 의료진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허인호 PM은 "이상반응이나 불편했던 복용방법으로 인해 복용을 중단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마시본액은 임상을 통해 정제와 생물학적 동증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용해된 상태로서 정제에 비해 일정한 흡수율을 보여 진료현장에서의 반응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시본액을 복용해 본 후 복용 만족도에 대한 피드백들이 이어진다면 의료진들 역시 확신을 가지고 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많은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마시본액을 통해 치료의 지속성을 높여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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