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원인균 항균력 기존 제품 압도

부광약품, 파로돈탁스 명성 부광탁스로 스위치

메디팜스투데이의 <이슈브랜드>는 각 제약사별 대표 OTC 제품을 '의인화'하여 제품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이야기를 편안하고도 자연스럽게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편집자주]

원인 모를 잇몸 질환을 한번이라도 앓았던 이라면 치약을 고르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음을 체감할 것이다.

마트에 가지런히 정렬된 수많은 치약 중에 내 아픔을 알아줄 치약은 어디 있나. 한참을 서성이던 끝에 손에 쥐는 것은 아픔을 감수하고 쓸 기존 치약이거나 광고로 낮을 익힌 제품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높은 가격에 울며 겨자 먹기로 입에 맞지도 않은 치약을 쓰자니 고역이고, 그렇다고 아픈 잇몸을 부둥켜안고 기존 치약을 쓰자니 그것 역시 고역이다. 이런 갈림길에 선 30~40세대에 부광약품이 전하는 하나의 메시지.

갈 곳 잃은 마음으로 치약앓이를 하고 있는 그대에게 전하는 ‘부광탁스’.

부광탁스는 도입제품이었던 ‘파로돈탁스’를 대체해 부광약품이 자신 있게 내놓은 신제품으로 올 초 ‘치약 파동’으로 논란이 됐던 발암물질 ‘파라벤’과 합성계면활성제인 SLS를 제거했다.  문제의 소지만 없앤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빈자리를 천연추출(코코넛) 계면활성제와 생약성분들로 채웠다.

생약성분 특유의 향기와 타사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원인균 항균력으로 무장한 부광탁스를 만나 ‘치약 명가’ 차세대 스타의 면모를 살펴봤다.

-반갑다. 데뷔하고 첫해를 보냈는데 어땠나?

정신없었다. 회사가 원래 치약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서 데뷔하면서 부담이 컸다. 그런데 워낙 회사 이름이 잘 알려져서인지 활동하는데 굉장히 편하다. 탤런트 이덕화님의 CF도 나를 알리는데 한몫하고 있어서 편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인 소개를 좀 해 달라. 정확히 어떤 강점이 있나?
나는 잇몸과 치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잇몸전문(치은염, 지주염의 예방)’ 치약이다. 잇몸질환의 증상과 원인, 구강 청결까지 한 번에 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왜나면 나는 잇몸 건강에 좋은 6가지 생약성분이 포함돼 있고, 파라벤도 없고 화학계면활성제(SLS)도 없다.

-생약성분 6가지는 어떤 역할을 하나?
후박은 이미 잇몸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 원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와 항염 작용, 구취제거에 좋다는 것이 입증됐다.
은행잎 추출물은 잇몸의 혈액순환을 개선해 염증과 부종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세이지유, 카모마일, 몰약, 라타니아 등을 넣어 잇몸 건강을 챙기는데 주력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미노카프론산이 있는데 이 성분은 지혈제로 사용된다. 때문에 나를 사용하면 염증억제와 지혈작용으로 칫솔질 후 출혈을 볼 일이 적어진다. 중소(탄산수소나트륨)도 성분으로 포함시켜 구취제거와 미백, 세정작용에 역할을 하고 있다.

내 자랑 같지만 데뷔 이후 생약성분과 주요 성분의 조합이 완벽하게 돼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 하신다. 기존 치약을 쓰셨던 분들은 거품이 많이 일지 않아 적응이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몸에 좋은 성분으로 채웠기 때문에 믿고 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각각의 성분이 하는 역할이 다 다른데
포함된 주요 성분들이 제 역할을 한다. 일테면 카모마일과 중조, 후박은 항염작용을, 라타니아는 항부종, 몰약과 후박은 원인균을 제거하고 중조와 후박은 구취제거, 지혈 역할을 하는 것은 라타니아, 아미노카프론산이다.

-시스템화 돼 있는 품목인 것 같다.
맞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나는 약국판매용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약사님들께서 많이 권해 주시는 품목이기도 하다.

잇몸질환 유병률

-잇몸질환에서 원인균을 제거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본래 치아와 잇몸 사이에 미생물이 들어가 원인균이 사는 터전을 만든다. 원인균은 세균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이것이 잇몸 사이에서 염증을 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잇몸이 피가 나고 붓는다. 더 심한 경우에는 구취로까지 이어지는데 나는 그런 원인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경쟁품목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많이 받는 질문인데, 나는 무엇보다 원인균 제거에 강점이 있다고 본다. 안 그래도 회사에서 출시된 경쟁 품목 2개와 나를 비교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결과로 놓고 보자면 내가 90%대의 항균력 지수를 보였는데 이는 가장 높은 수치였다. 경쟁 제품들은 각각 82%와 87%에 불과했다.

-주요 제품 타겟이 있나?
30~40대 잇몸질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대에 3%에 불과했던 잇몸질환이 최근 조사에서는 30~40대로 넘어가면서 65%대 육박한 것으로 나왔다. 그만큼 사회생활과 스트레스, 환경에 따른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잇몸질환은 관리하는 영역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것이고.

잇몸질환 원인균 항균력 실험결과

-유통에서 강점이 있다고 들었다.
광고도 하고 있어서 약사님들이 제일 많이 묻는 질문이 마진이다. 회사에서는 내가 나오면서 약국과 소비자를 잇는 직거래를 시작했다. 때문에 마진이 보장되고 회사는 CF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직거래를 한다면 내부 조직 변화도 있었겠다.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지만,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직거래를 확대하면서 직원을 많이 뽑았다고 들었다. 단순히 나를 위해 그런 것이기 보다는 ‘구강전문회사’라는 브랜드를 가지기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이 질문에 동석한 최창호 PM은 도매업체를 거치지 않고 약국과 직접 거래함으로써 약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약국에는 더 많은 마진을 줌으로써 실질적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호 PM
-구강 전문 회사를 위한 전략은?
구강전문회사로 방향을 설정한 것은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미 파로돈탁스를 통해 우리는 제조, 판매라는 경험이 쌓였다. 파로돈탁스를 도입해 쌓아온 경험으로 우리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에 나가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타벡스겔도 비슷한 경우인데 출시 이후 통증치료제 관련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관련 품목과 관련 분야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구강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9월에는 가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칫솔 세정제 등을 출시하면서 구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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