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Medicare Study․홍콩 레지스트리 연구 강점

“임상과 실제 치료 환경에서 차이가 존재하는데, 프라닥사는 리얼 월드 연구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일관되게 입증했다.”

지난 1일부터 고위험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NOAC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해당 약물들의 특장점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 중 프라닥사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와파린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킨 유일한 NOAC 치료제라는 점 ▲아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모두에서 기존 표준 치료요법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RE-LY 아시안 하위 분석데이터, 리얼월드데이터(FDA Medicare Study) 홍콩레지스트리연구를 연달아 발표하며 임상과 치료 환경에서의 차이가 없음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치료제’라는 강점을 들고 시장 공략에 나선 프라닥사의 다음 행보는 어떨까. 메디팜스투데이는 지난 10일 베링거인겔하임 김형도 PM을 만나 급여 이후 계획을 들어봤다.

-프라닥사의 강점은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것인데.

김형도 프라닥사 PM
잘 아시는 RE-LY 아시안 하위 분석 데이터를 통해 프라닥사(150mg)는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 예방 위험을 45% 낮춘 것을 확인했고,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모두를 유의하게 개선했다.또 와파린 대비 주요출혈과 전체출혈, 두개내출혈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와파린 대비 심근경색 및 위장관 출혈의 위험을 감소시킨 것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FDA 메디케어 스터디는 프라닥사 출시 이후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기 위해 진행된 연구로 65세 이상의 환자 13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 역시 프라닥사 치료군이 와파린 치료군 보다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20%, 두개 내 출혈 위험은 66%, 뇌내 출혈은 67% 낮춘 것을 확인했다. 

사망률도 와파린 치료군 보다 프라닥사 치료군이 14% 더 낮았고, 심근경색에 있어서는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홍콩 레지스트리 연구도 진행됐는데 이 연구에서는 8,754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와파린(1,428명), 프라닥사(393명), 아스피린(3,600명)을 투여하는 군으로 나눠 3년간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프라닥사는 잘 조절된 와파린 치료군과 비교해서도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치료군 가운데 가장 낮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 (2.24%/year)을 보였고 두개 내 출혈 발생 위험도 가장 낮은(0.32%/year)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어 스터디 결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 드리기에 앞서, 임상연구와 실제 치료 환경은 여러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한 리얼 월드 데이터는 임상연구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실제 치료 환경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프라닥사의 치료효과 및 안전성이 RE-LY 임상연구와 일관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처방이 이루어지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프라닥사의 우월한 뇌졸중 예방 효과와 의미 있는 안전성을 일관되게 기대할 수 있는 치료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라닥사는 아시아 환자 대상 데이터를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프라닥사 150mg은 RE-LY 임상연구의 아시아 환자 대상 하위 분석연구 결과를 통해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의 92%를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45% 줄인 치료제다.

특히 프라닥사 150mg은 아시아인 데이터를 통해서는 와파린 대비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 위험 모두를 낮춘 유일한 치료제임을 확인함은 물론 프라닥사 두 용량(150mg / 110mg) 모두 와파린 대비 주요출혈 및 전체출혈, 두개내출혈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우월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역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선생님들이 인식하고 계신 듯하다.

이런 데이터들을 고려 할 때 프라닥사 150mg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치료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프라닥사 리얼 월드 데이터 가운데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것이 있나?

최근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가운데, 현재까지의 프라닥사 처방 경험을 토대로 발표된 국내 리얼 월드 데이터가 있다. 전남대학교 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것으로, NOAC 치료와 와파린 치료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검토했다.

NOAC 치료 환자의 대부분이 프라닥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 출혈 위험이 와파린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GLORIA-AF 임상연구를 소개해 드리고 싶다. 프라닥사 출시 이후, 심방세동으로 진단을 받은 한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프라닥사, 기타 항응고제 들을 모두 합쳐서 지속적으로 뇌졸중 예방 효과를 추적 관찰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가 1,000명을 넘는다. 2상 까지 1,000명의 환자가 등록하였고, 3상도 1,000명 정도가 등록될 것이다. 이 연구 안에서, 한국인에 대해서도 향후 충분한 데이터 분석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OAC의 한계로 출혈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항응고 치료에서 출혈 문제는 중요하면서도 공통적인 이슈다. 프라닥사의 경우, 임상 연구 뿐 아니라 여러 리얼 월드 데이터를 통해서 현재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와파린 대비 출혈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음을 보여줬다. 출혈 관련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

덧붙여 RE-LY 하위 분석연구에서 프라닥사와 와파린 치료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후를 관찰했는데 프라닥사가 와파린 치료 대비 출혈 발생 시의 예후를 개선시켰고, 환자가 30일 내에 사망할 위험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닥사는 안전성 관련해서 어떠한 강점을 나타내는가?

RE-LY 임상연구에 참가한 아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위 분석 연구에서, 프라닥사는 두 용량(150mg / 110mg) 모두에서 와파린 대비 주요출혈 및 전체출혈, 두개 내 출혈의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켜 우월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보했다. 위장관 출혈도 아시아 환자들에서 프라닥사 군이 와파린 대비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프라닥사는 아시아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우월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 만큼, 임상 현장에서도 더욱 안심하고 프라닥사를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출혈 발생 시의 예후를 살펴봤을 때, 와파린은 항응고 효과가 상쇄되는 시간이 길다.

이에 비해 NOAC은 항응고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시간과, 상쇄되는 시간 모두 와파린 보다 빠르다. 때문에 출혈이 발생 했을 때 더 안전한 치료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개발 중인 역전제들이 사용가능해 지면, 안전성을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 NOAC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이번 급여 확대를 계기로 보다 폭넓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NOAC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더 성장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임상 현장에서 실제로 와파린 처방을 대체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기존에 와파린 치료를 통해서 잘 관리되고 있는 환자들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와파린으로 충분한 항응고 치료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하는 데도 급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와파린 치료를 유지하고 있는 환자였다면, NOAC 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러한 변화 상황도 8월 ~ 10월 정도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한다.

프라닥사는 국내에서 심방세동 환자 대상 치료에 있어 경쟁품목 대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프라닥사가 아시아 환자에게 특히 적합한 치료 옵션임을 계속해서 알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있어 국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경쟁하는 세 품목 중 프라닥사의 특장점을 꼽는다면?

항응고제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 감소라는 적응증을 기반으로 궁극적인 치료 목적을 고려한다면, 프라닥사가 항응고 치료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치료제가 아닐까 한다. 

프라닥사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풍부한 리얼 월드 데이터를 들 수 있다. 프라닥사는 출시 이후 실제 치료 환경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이 미국 FDA나 유럽의 덴마크 연구 등 여러 가지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뒷받침 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프라닥사는 신뢰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급여 확대 이후 마케팅 활동은?

프라닥사의 핵심 임상 결과인 허혈성뇌졸중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인 유일한 치료제라는 점과 아시아 데이터를 통해 보여준 우월한 뇌졸중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드리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STROKE지에도 발표된 홍콩 레지스트리 결과 등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리얼월드 데이터)도 계속해서 하이라이트 해 나갈 것이다.

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이후 실제 치료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프라닥사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지, 어떠한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제인지 설명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개원가 및 중소 종합병원의 경우, 질환 인지도 및 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부분이 중요하여, 이들 병원을 대상으로는 교육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적응증 확대 계획은?

현재까지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치료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지난해  심재성 정맥혈전증(DVT)와 폐색전증(PE) 치료에 적응증을 획득하고 5월 1일 자로 급여 확대가 이루어졌다.

현재 슬관절 치환술 및 고관절 치환술을 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응고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 사항 범위를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전체적으로 모든  NOAC 제품이 유사한 적응증 범위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프라닥사 역전제 출시 계획은?

프라닥사 역전제인 이다루시주맙이 미국에서 올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허가신청은 제출한 상태다. 

이다루시주맙은 이미 임상 1상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항응고 역전 효과를 입증해, 지난해 7월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 선정돼 빠르게 판매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연구들을 살펴봤을 때, 프라닥사는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가장 먼저 발표함은 물론, 실제 의료진이 응급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실제 상황과 환자 유형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3상 임상 임상의 중간 분석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도 가장 먼저 발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전제 개발에 있어서도 리드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응고 치료 시 출혈은 항상 발생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잘 대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라닥사 역전제가 개발이 되면 임상현장에서 NOAC 치료 중 출혈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무기가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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