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CR에서 송원경 교수 "특이할 만한 부작용 없어"

차병원그룹 송원경 교수팀은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세포 망막치료제의 연구 임상 결과를 지난 24일~27일 스웨덴 스톡홀롭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 줄기세포 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 결과는 미국의 오카타 테라퓨틱스(전 ACT사)에서 진행 중인 환자 26명과 한국의 차바이오텍에서 진행 중인 환자 5명에 대한 안전성과 시력 개선 결과다.

미국은 5만, 10만, 15만까지의 셀을 투여했을 때 스타가르트와 노인성황반변성 26명의 환자들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한국은 5만 셀을 투여했을 때 5명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분당차병원 송원경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환자를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특이할 만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종양형성 등을 비롯한 이소성 조직형성 등 안전성에 문제가 될 만한 이슈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카타 테라퓨틱스와 차바이오텍은 지난 2014년 10월과 지난 5월 각각 북미 지역과 한국에서의 임상 결과를 세계적인 유명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Stem Cell Reports에 송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2014-2015 스템셀 리포츠 최고의 논문 중 하나(Stem cell reports best of 2014-
2015)로 꼽히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한국과 북미 지역의 연구 결과가 각각 따로 발표된 적은 있었지만 함께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오카타테라퓨틱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세포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유래 망막치료제 스타가르트 질환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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