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모니터, "가격대비 효과 따져야"

최근 급성관상동맥질환(ACS) 치료와 관련해 아벤티스의 혈액응고제 '로베녹스(성분명 에녹사파린 나트륨)'가 비분류헤파린(UFH)제제의 효과를 능가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에 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아벤티스측이 로베녹스와 UFH제제의 대조임상을 위해 가장 최근에 실시한 'A to Z' 실험 및 'SYNERGY' 실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아벤티스는 높은 대조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UFH제제보다 출혈합병증 사례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모니터는 로베녹스가 각종 혈액응고 관련 적응증에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하더라도 이같은 연구결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의사들도 가격차를 고려해 로베녹스를 UHF제제보다 더 많이 처방해야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궁극적으로 UFH제제로 처방을 전환하느냐는 아직 미지수다.

데이터모니터는 그 이유로 "이번 연구결과에서 항응고제를 대체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도 동시에 발표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