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스캔들이 국회까지 확대돼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6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백수오 제품 원료 문제 관련 현안보고’에서, 백수오 제품관련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건수가 작년 한해 300여건에 달하는 등 식약처가 위해성 평가 등 선제적 대응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건강기능식품 안전에 대한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했다.

복지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결과 늦장통보, 검사 절차상 하자, 특정업체 부적절한 옹호 등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 등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특히 백수오 대체품을 사용된 이엽우피소의 유해성에 대해 식약처와 학계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어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약처는 현행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자가품질검사제도 운영상의 문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산업계,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종합적인 제도개선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른 건강기능성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정직성으로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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