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도 어김없이 ‘3월 금요일’에 집중돼 ‘슈퍼주총데이’로 불리고 있다.

제약사들의 주총 일정 공시를 보면 예외없이 13, 20, 27일 금요일로 일정을 잡고 있다.

이런 몰아치기 주총은 소액주주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쏠림 주총은 수년 전부터 문제점이 지적돼 왔음에도 매년 고질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기업들이 주주들의 관심을 분산시켜 주총에서 주요 안건을 쉽게 통과시키기 위한 관행이 굳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주총 시간도 대부분이 9시로 잡아 언론과 세간의 관심을 덜 받는 수 있다는 계산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주총은 실적과 배당이 최대 이슈이다.

올해 제약사들의 배당은 예년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배당성향을 보면 시가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했다.

앞으로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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