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항의방문 및 농성 계획...의협과 공동대응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가 본격적인 대정부 항의운동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지난 26일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각 시도의사회원들과 행동을 같이 할 것임을 천명했다.

결의문에서 시도회장단은 "약대6년제 합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의약동일시 문화상 국민들에게 간단한 질환은 약사가 책임질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줄수 있다"며 "이는 의료계 전체의 질서를 파괴하고 의료백년대계를 그르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회장단은 "의협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저지 실패시 총사퇴할 각오로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시도 회장들도 이번사태에 똑같은 책임을 느끼면서 의협과 행동을 같이 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도회장단은 각 회원들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방문 ▲보건복지부 앞 농성 ▲교육인적자원부에 약대6년제 부당성 홍보 ▲모든 휴폐업 및 투쟁방법, 투쟁체 논의 실행 등을 결의했다.

의협 내부적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항의운동이 모색됨에 따라 약사회 등 관련 단체와의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상황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악화될 우려가 크다.

특히, 이번 시도회장단회의에서는 '파업'과 관련된 논의가 본격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에 따른 사회적 파장도 시간이 지날 수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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