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열로 주목받은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

일본에서 탈수증 등 부작용을 10명이 사망하고 4800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FDA는 J&J의 ‘인보카나’(Invokana)가 SGLT-2 계열에서 2013년 처음 승인됐다.

이후 일부 약물의 심혈관계 부작용 문제로 승인이 거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과거 머크(MSD)의 관절염 진통제 ‘바이옥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항당뇨병제 ‘아반디아’ 등이 심각한 부작용을 퇴출되거나 사용이 제한된 사례에서 보듯 해당 제약사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다.

의약품 사용에서 안전성이 가장 중시되는 이유이다.

이번 일본에서 SGLT-2와 관련된 인과관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안전성 이슈는 기업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시판 후 연구를 통해 철저한 안전성 확인과 관련 정보를 광범위하게 공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당국의 철저한 약사 감시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부작용에 대한 공개와 이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국과 의사, 병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부작용 보고와 이에 대한 대책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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