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5조 생산 5.3%↑…바이오전자·화학 고성장

국내 바이오산업은 주력분야인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식품은 한자릿수 성장을 보인 반면 융합분야인 바이오전자와 바이오화학분야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국내 바이오기업 971개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3년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의 2013년도 생산규모는 총 7조 5238억 원으로 전년(7조 1445억원) 대비 5.3% 증가햇다.

2013년도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0.2%)과 바이오의약(36.9%)이 전체의 77.1%를 차지한다.

바이오식품의 생산액은 2013년 3조 211억 원으로 5.7% 증가했고 바이오의약은 2조 7754억 원으로 2.5% 늘어났다.

바이오식품 분야에서는 사료첨가제(63.6%)와 식품첨가물(17.7%) 비중이,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혈액제제(21.6%)와 백신(19.9%) 비중이 높았다.

반면 생산 증가율로는 바이오전자(22.5%)와 바이오화학(11.8%)이 가장 높았다.

2009년~2013년 바이오산업 수급 변화 추이

수출은 2013년 3조 1664억 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고 2009~2013년까지 연평균 6.7% 늘어나 같은 기간 수입증가율 2.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분야별 수출은 바이오식품 1조 6821억 원(53.1%), 바이오의약 1조 1,386억 원(36.0%), 바이오전자 1159억 원(3.6%) 순이었다.

수출증가율은 식품첨가물(69.5%), 기타바이오의약품(36.8%), 건강기능식품(31.6%), 백신(21.7%), 바이오센서(15.5%)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산업 내수규모는 작년 5조 8669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6.1% 늘어났다.

바이오산업 연구개발비는 2013년 1조 1651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산업부는 바이오산업의 상황에 맞춰 헬스케어, 유헬스 등 바이오융합분야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바이오화학산업화촉진기술개발사업 지원과 산학연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신성장분야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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