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자 및 헌혈자 300여명 초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콘서트

수혈자가 헌혈자를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헌혈증진콘서트 ‘헌혈톡톡(talktalk)콘서트’가 17일 오후 8시부터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백혈병환우회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라미화장품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총 300여명의 헌혈자들과 수혈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헌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마련된 토크 형식의 이번 콘서트는 백혈병 환우와 헌혈자가 함께 주인공이 되어 헌혈의 뜻을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였다.

콘서트는 방송인 김미회씨의 사회로 진행되고 ‘괴물 보컬’, ‘신세대 디바’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손승연씨가 오프닝 무대를 열 예정이다. 이 후 그간 헌혈톡톡콘서트의 사회를 진행해온 김미화씨의 강연이 진행되고 수혈자를 대표해 유진혁군의 소개 영상과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수혈자 대표 유진혁군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진단받고 2012년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받고 현재 건강을 되찾아 실용음악과를 준비하는 청년으로 직접 솔로곡과 헌혈자와의 듀엣 공연을 통해 헌혈에 동참한 헌혈자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준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매년 진행되는 ‘헌혈톡톡(talktalk)콘서트’는 헌혈의 최대 수혜자인 백혈병환자들이 헌혈자들을 직접 초대해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콘서트로 헌혈자와 수혈자의 반응이 매년 뜨거웠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헌혈톡톡콘서트는 행사 그 자체 준비부터 헌혈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다”며 “헌혈자 뿐 아니라 수혈자와 그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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