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ㆍ미국ㆍ일본 등 초대전 출품 국제적 여류화가

중국 원대 사람이었던 마치원의 '추사'(秋思)가 떠오르는 가을이 깊어가면서 전국적으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국 한인 사회에서 명성이 자자한 재미교포 수잔 안(본명 안인실ㆍ여)이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작 발표회인 ‘수잔 안 초대전’을 갖는다.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광명시 철산동 철산시장 2층 갤러리 엘리스에서 초대전을 갖는 수쟌 안은 그동안 프랑스, 미국 로체스터 시, 플로리다, 뉴욕(2회), 일본 등에서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했던 경력이 있는 국제적 여류 화가다.

윤여빈 화가는 4일 열린 신작 발표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만물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기교있는 표현을 펼치는 화가의 사명을 가지고 도전하기 바라며 그간 국내외에서의 활동을 통해 수많은 수상과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독창적이고 앞서가는 활동을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화단에 빛나는 결과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잔 안은 전시작품 발표회에 대해 “'옮겨진 공간'이 곧 끈질긴 소통의 창(窓)임을 역설하고 싶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의 사물과 학습하며 살아가게 마련인데, 그것은 어찌보면 사람이 결코 완벽하지 않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며, “그런 불안함은 늘 갈망과 긴장 속에서 현실적 산술을 주고 받으며 완전한 코스모스(cosmos)에 닿으려는 긍극적 이데아를 추구하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것이야 말로 화가가 토로하는 '물감의 미학'이며 소통의 아이러니가 아닐가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쟌 안 화백은 동남아 대전 그랑프리 외에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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