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신 수술 로봇 다빈치 Xi에 대한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의 플랫폼인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는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사에서 개발 되었으며, 한국지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코리아는 11월 27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외과학회 심포지엄에 참여해 다빈치 Xi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하면 몇 개의 작은 절개를 통해 사람이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손목기능을 가진 얇은 수술기구를 넣고 수술을 할 수 있다. 집도의는 조정간에 앉아 3D 고해상도 화면을 보면서 기기를 조작하여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 진행을 할 수 있다.

최신 다빈치 Xi 모델은 기존 모델인 다빈치 Si 의 기능을 기초로 해 설계되었으나 기능 면에서는 업그레이드 되었다.

특히 개선된 부분으로는 로봇 수술 기구를 환자의 수술 부위에 설치하는 수술 준비 과정인 '도킹(docking)'이 간소화 되었다.

의사의 눈과 다름없는 카메라는 긴 내시경 뒤에 카메라를 두었던 기존 모델에 비해 카메라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하여 광원의 소실을 최소화하고,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 정보를 제공하여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로봇 수술 기구 및 내시경이 장착될 환자 카트도 달라졌다. 천정에서 내려오는 로봇 팔은 수술 중 복강 내의 어느 곳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혁신 되었다.

4개의 로봇 팔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길이가 길어지고 얇아져 수술 가능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로써 로봇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더 넓은 부위까지 로봇 팔이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는 지정된 특정 로봇 팔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로봇 팔 어디에도 자유롭게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집도의는 로봇의 위치를 조정하지 않고도 더 다양한 각도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사의 아시아 태평양 영업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제론 밴 히스윅 (Jeroen M.M. van Heesewijk)은 "한국에도 다빈치 Xi로봇 수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최소침습 수술이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발전되고 가장 비침습적인 수술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의료진은 이미 주목할만한 의학기술을 개발해 왔고 이에 한국 의료진이 다빈치 Xi로봇 수술기를 이용해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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