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이민구 교수팀,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

이민구 교수<왼쪽>·김경환 교수
췌장염 발병기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세의대 약리학교실 이민구·김경환교수 연구팀은 'PAR(Protease- Activated Receptor) 2' 단백질이 급성 췌장염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0일 'Gastroenterology' 지에 게재될 연구논문에서 이민구 교수팀은 PAR2 단백이 췌장염 발병 초기에는 췌장이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지만,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면 면역계와 심혈관계 세포를 자극해 오히려 전신 부작용을 유발하는 이중적인 작용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민구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PAR2 단백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조절해 췌장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엔구옌(NGUYEN) 박사는 편집자 논평을 통해 "이번 연구가 췌장염의 다양한 증상과 PAR2 단백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 관련된 연구가 소화기 질환의 많은 의문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펴내고 있는 ‘Gastroenterology’지는 소화기학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임팩트 지수는 13.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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