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및 남미 45% 점유…아시아태평양 등 10%이상 성장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최근 5년 사이에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09년 2489억달러에서 2013년 3238억달러로 5년 사이에 6.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남미 시장이 1457억달러로 전세계 기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서유럽 848억달러(26.2%), 아시아/태평양 677억달러(20.9%), 중앙 및 동유럽 176억달러(5.4%), 중동/아프리카 80억달러(2.5%)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09년 433억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13년 677억달러로 11.8%가 증가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경우도 시장규모는 작지만 증가율은 매우 높았다. 2009년 54억달러였던 시장 규모가 2013년 80억달러로 10.2%가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진단영상장비가 815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25.2%를 점유하며 가장 큰 시장 규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의료용품 503억달러(15.5%), 환자보조기 403억달러(12.5%), 정형 및 보철기기 383억달러(11.8%), 치과용품 225억달러(7.0%), 기타제품 908억달러(28.0%) 등의 순이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51억900만달러로 전 세계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으며 11번째 규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2013년 생산실적은 4조2233억원으로 2009년 2조7642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생산품목을 보면 치과용임플란트가 55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초음파영상진단장치 5125억원, 치과용귀금속합금 1364억원, 소프트콘택트렌즈 1281억원, 시력보정용안경렌즈 1209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 1123억원, 의료용프로브 1059억원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 생산금액을 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396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메디슨 2690억원, 한국지이초음파 1724억원, 누가의료기 894억원, 지멘스 초음파사업부 포항지점 778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