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약가·복용편리성·혈압강하 효과 3박자 갖춰

오리지널 특허 만료로 인한 제품 출시는 국내사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동시다발적으로 출시되는 경쟁약물들과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면 시장에서의 선방은 '따 놓은 당상'이 될 수도 있다.

노바티스 엑스포지의 개량신약인 CJ헬스케어의 엑스원이 제네릭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그렇게 선전하는 제품들이 요즘에 눈에 뛰게 늘고 있다. 만성질환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답게 복용편의성은 물론이고 안전성과 효능까지 겸비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

여기에 기존 품목 대비 더 낮은 약가를 갖췄다면 환자와 의사들의 선호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요소가 될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CJ헬스케어의 엑스원(성분 암로디핀+발사르탄) 역시 이런 최상의 조합을 잘 갖춘 몇 안 되는 품목 중 하나다.

엑스포지 특허 만료 이후 여타 제네릭과 경쟁을 벌이면서도 굳건히 제네릭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엑스원의 강점을 유차균, 박연경 담당 PM은 "오리지널 대비 최대 25%나 낮은 약가와 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의 복합제로 복용 편리성 증대, 우수한 혈압 강화 및 목표도달율"에 있다고 강조했다.

CJ헬스케어에서 헬스원을 담당하고 있는 유차균 PM
유차균 PM은 "제품 출시 1년을 맞으며 엑스원 월처방액이 9억원대를 넘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제품의 강점이 환자와 의사에게 잘 소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 시절 엑스원을 '제1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전사적인 마케팅 활동과 전국적인 심포지엄을 통해 대내외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

유차균 PM은 "대원제약과 경동제약 등 경쟁사들의 쟁쟁한 기세로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여야 했지만 4월 이후 9억원대 월 처방액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성과"라면서 "이런 결과는 엑스원에 대한 관심과 몰입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원의 본래 매출 목표는 출시 1년 후 100억원이었지만 과열된 시장에서 이 만큼의 성장을 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유차균 PM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온라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난해 가이드라인에서 ARB+CCB가 강조돼 이를 심포지엄과 디테일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결국 많은 성분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냐에 달려 있다"면서 "시장에서 혈압강화 효과에 대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듣고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엑스원은 제품출시를 위한 임상에서 당뇨 동반 고혈압 환자를 포함한 모든 고혈압 환자에 80% 이상의 목표 혈압 도달률을 보였고, 암로디핀+로잘탄 대비 유의하게 혈압강화 효과를 나타냈다.

박연경 PM은 "고혈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목표 혈압 도달에 있다"면서 "엑스원은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치료에 추천되고 있는 컴비네이션 테라피에 적합한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헬스원 성장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두 PM. 사진 왼족이 박연경 PM 오른쪽이 유차균 PM
그는 "지난해 ESH와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2제 이상의 항고혈압약제를 추천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엑스원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유차균 PM은 "엑스원은 당뇨나 중증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서 우수한 혈압 강화 효과를 나타냈고 모든 단계의 고혈압 환자에서 강력한 혈압 강화 효과를 나타냈다"며 우수한 약효를 강조했다.

이어 안전성 부분에 대해서는 "암로디핀 단일 제제 대비 CCB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말초부종을 70% 감소시켜 주는 것을 임상을 통해 확인했고, 단일제제와 비교시 비슷한 내약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복합제의 다양한 이점과 오리지널 대비 25% 낮은 약가를 살린 엑스원의 중간 목표는 어딜까?

이에 대해 유차균 PM은 "3년내 20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면서 "이후 스타틴 복합제 등의 제품 라인 보강으로 엑스원의 전성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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