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 오페라홀에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6개 기관간에 의료기기관련 연구개발과 제품화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성과가 제품화로 성공되는 사례는 5%에 불과하고, 제품화 지연으로 급변하는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관련기관 간 협력을 통해 해결해 ‘첨단의료기기 산업육성’을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미래부 및 연구재단은 연구기획단계에서 국내외 규제 및 시장정보를 반영시키고, 연구수행 과정에서 식약처의 허가도우미를 통해 제품화 가능성을 높이는 등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에정이다.

또한 새로운 의료기기의 빠른 시장진출과 세계시장 선점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관들은 각 기관별로 지원하는 의료기기 관련 사업에 대해 ▲연구개발 과제 기획, 선정 및 단계평가에 관한 업무협력, ▲ 연구과제 자료의 공유, ▲ 신속 제품화 지원을 위한 실무 협의회 참여, ▲ 맞춤형 기술지원을 위한 지식․정보․문헌 등 자료의 공유, ▲ 공동 워크샵 및 설명회 등 개최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연구재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의료기기 분야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맞춤형 기술지원 및 시험인증 지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부 이근재 국장은 “미래부가 인허가 심사권을 가진 식약처와 협업하여 R&D를 통해 도출된 우수한 신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로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과제 기획단계에서 제품화 가능성을 고려하고, 연구 단계에서 허가도우미제도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부처 간 협력으로 신산업 창출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여 기관은 한국연구재단,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