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작 911편 중 중고등부 14명, 단체상 2개교 시상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박창일 이사장)에서 개최한 ‘제2회 생명나눔 생각나눔 청소년 독후감 대회(이하 생생나눔 독후감 대회)’의 시상식이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나눔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독후감 대회로, 청소년의 나눔 정신, 생명존중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맥스교육이 후원했다.

대회 응모작은 총 911편으로 지난 5월 19일부터 한 달간 접수됐으며, 중고등부로 나눠 심사했다. 올해 권장도서는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청소년 나눔 도서 ‘생명을 나눠요 생각을 나눠요’와 인체조직기증자 박준철 의사의 회고록 ‘천사의사 박준철’, 이태석 신부 일대기 ‘울지마 톤즈, 그후 선물’, ‘아름다운 나눔수업’을 포함해 나눔을 주제로 한 도서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수상작은 김용택 시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유진 선임연구위원, 전성실 나눔교육연구회 대표 등 각계 전문가 5명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신난향 심사위원은 “단순히 독후감의 완성도가 아니라 진정성과 나눔 실천 의지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며, “특히 나눔은 누구든지 자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을 응모한 청소년 대부분이 인식하게 된 것이 대회의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은 중고등부 별로 진행됐으며, 대상자 김송이(동덕여고1)·장혜원(울산서여중2)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

최우수상 김하은(중앙여고2)·이현준(압구정중2)에게는 질병관리본부장상과 상금 20만원을, 한다영(은평고1)·김수민(명덕외고1)과 박성아(공항중3)·장유빈(압구정중1) 등 우수상자 4명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이사장상과 상금 15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장려상을 받은 강윤서(부천상원고2)·민찬원(용인한국외대부설고1)·박은총(울산외고2)와 송경은(상신중1)·심채영(숭곡중1)·문성하(대륜중3) 등 6명에게는 각각 ‘천사의사 박준철상’, ‘생명나눔상’, ‘생각나눔상’과 상금 10만원이 주어졌다. 이 날 시상자로는 질병관리본부 이정희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윤경중 본부장은 “올해는 단체로 접수된 응모작보다 개인의 자발적 접수가 크게 늘어나, 생명 나눔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참가한 모든 청소년이 생명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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