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고시가 3.2위엔 보다 낮은 1위엔에 거래

중국이 기초 수액제 제조업체의 난립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일부 지역에서 일반수액 가격이 정부의 책정 가격인 3.2위엔보다 낮은 1위에 거래되고 있다.

사천성 科倫大제약은 일반 수액 가격을 병당 1위엔으로 인하했으며 슈앙허제약은 1.6위엔으로 내렸다.

이에따라 다른 기업들도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본격적인 제살깍기식 가격경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300여개의 수액제 제조업체가 난립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에서 500ml의 일반수액가격이 정제수보다 낮은 실정이다.

중국 국내 기업들이 일반수액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일삼는 사이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영양수액 등 고가의 수액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일반수액과 달리 영양수액, 치료용수액은 일본 오츠카제약, 독일 프레지니우스, 미국 박스터 등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기업은 품질, 포장기술 등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수액제 시장의 생산능력 과잉, 중복건설 등이 생산과 소비의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아니라 악성가격 경쟁을 유발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 업계에서도 저급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며 고급시장에서 독점하고 있는 외자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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