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기 상황 대부분 수입에 의존

위생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정수기를 통한 약품 자동투입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제품은 약품을 이용한 일종의 대형정수기로, 선진국 등 대부분의 중등수준이상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산업체 등에 유사제품들이 설치돼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도 소득수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위생관념의 변화와 정부차원의 행정지도 등으로 시장이 꾸준히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ARS등과 같은 괴질발생이 비위생적인 생활에도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개인뿐만아니라 사업단위, 지방정부차원에서의 위생설비강화도 이루어지고 있고, 긍극적으로 이런 움직임이 시장에 매우 긍적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 간이상수도나 학교, 공장 등의 음용수 공급집단시설에 적정량의 약품을 자동으로 투입해 물탱크에 번식된 각종세균을 멸균처리하는 이동식의 소형 정수약품 자동투입기 시장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다.

그만큼 생소한 시장이라 볼수 있는데, 이는 아직 시장이 형성초기에 해당하고, 중국내에서도 대형기업 위주보다는 소형기업들이 난립되어 있어 적정한 자료취합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기업은 독일의 prominent 약품투입기, polactif소독기, 영국의 portacel 전자동 약품투입기, 캐나다의 sterilinht소독기, 미국의 ozotech CQ2 발생기 등이다.

이중 독일의 prominent제품은 직접 대련에서 생산되어 현지시장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내에서도 해성약품투입기(시장의 16%점유), 강소성의 WAJY형 약품투입장치(대형10%점유), 상해의 AIITECH 전자동 약품투입장치(2%점유)등이 시판되고 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고급시장에서는 이직도 수입시장이 우세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최근 중국에서 각종 소독투입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은 100개사가 있지만, 주요 생산제품은 대개 염소투입기, CQ2발생기, Q3소독설비로서 약품자동투입기 생산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서했다.

시장의 공급수요를 분석해볼 때 중국 동서부지구에서 경제성장이 빠르고, 환경보호산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환경보호소독설비의 수요량 또한 이 지역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KOTRA는 중국내 유관기술이 아직 발전되지 못하고 있고 생산기업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수입품의 진출공간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OTRA 손수윤 사무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수입품의 총금액이 10배나 늘어나 수입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며 "진출유망기능시장으로 유관업계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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