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 발표

많은 남성에게서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으나 진행 단계까지 종양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Cancer'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남성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암 발생 건수와 생존율에 대한 1973년~1988년 자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년간 남성 유방암 발생 건수는 10만명당 0.86명에서 1.0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샤론 지오르다노 교수는 “남성 유방암은 유방암 발생 건수의 1% 미만으로 드문 질병이지만 발병 가능성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며 “남성 종양이 여성보다 느끼지 쉽지만 발견 시기는 훨씬 늦다”고 말했다.

영국 암연구협회 과학정보 담당자인 헨리 스코우크로프트는 “영국 남성에게서 유방암은 극히 드문 질병으로 60~70세 사이에 발생하며 매년 300명이 이 암으로 진단된다”면서 “자신의 몸에 비정상적인 것이 발생하면 바로 일반의를 만나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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