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반응 증가시켜 폐 염증 감소

아연결핍증이 심한 지역에서 아연의 보충으로 어린이 폐렴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방글라데시에서 발표됐다.

W.Abdullah Brooks 박사팀은 아연이 설사 치료와 폐렴 예방뿐만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켜 폐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영국의 의학전문 학술지 란셋(The Lancet) 5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심한 폐렴으로 Matlab 병원에 입원한 2개월에서 23개월 사이 유아를 대상으로 항생제 투약 이후 1시간 이내에 아연 및 위약(placebo)을 투약했다.

그 결과 아연을 투여한 유아의 경우 호흡 및 산소 흡입량 등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전반적으로 폐렴 회복 속도가 빠르며, 아연을 투여하지 않은 유아에 비해 평균 하루 정도 퇴원 기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자인 존스 홉킨스 대학의 로버트 E. 블랙박사는 “선진국을 제외한 방글라데시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에서도 항생제와 함께 아연을 투여함으로써 유사한 효과를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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