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분석..."시장규모 작아 수익 내지 못해"

최근 항암제와 관련된 뉴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가 성인과 달리 소아암에 대한 치료 적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소아암 의사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제약사와 생명공학업체들은 큰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항암제를 소아에 적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정부조차 어린이에 대한 치료적용에 극히 작은 인센티브를 적용시켜 이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어린이 종양학회장 그레고리 리먼 박사는 그 이유로 "소아암치료제 시장은 성인치료제 시장에 비해서 규모가 작고 실제로 이득을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들 소아 종양 단체들은 어린이들에게도 성인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게 승인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리먼 박사는 이들 단체들이 제약사들로부터 재정·유통면에서 그리 많은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인에 대한 치료제가 어린이에게 적용되기까지의 시차가 보건당국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국립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9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암으로 진단 받았으며 이들 중 1/3은 백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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