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병협회장 선거결과보자"...8차로 유보

산별 요구안 심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7차 산별교섭에서 병원측의 강력한 요청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8차로 미뤄지게 됐다.

이날 병원 대표단측은 "지금 당장 요구안 논의를 하는 것은 어려우니 우선 병협 회장선거 결과를 지켜본 후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며 "병협 회장이 선출되면 산별교섭과 관련된 전반적인 논의를 다시 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노조는 요구안 심의를 강행하려던 입장에서 일단 병협 회장선거 결과와 이로 인한 사립대 병원 산별교섭 참여여부에 주목키로 하고 병원측의 요청을 수용했다.

한편, 이날 교섭에는 지방공사의료원, 민간중소병원, 원자력의학원 대표단 등이 참석했으며 대한적십자사도 처음으로 교섭에 참여했다.

노조측은 일단 19개 병원과 사업장을 보유한 적십자사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2일 열릴 예정인 8차 교섭에서 이들과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를 벌이는 동시에 사립대 및 국립대 병원의 교섭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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