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획예산처앞 집회 등 대정부투쟁 돌입
이날 보건의료노조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 지침 철회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예산지원 ▲주5일제 실시에 따른 필요인력에 대한 예산지원 ▲노사 자율교섭과 합의사항 존중 등의 요구안을 발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획예산처장관 면담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최근 정부가 국무회의 등을 통해 국립병원 등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주 40시간제’ 추진계획을 확정지음에 따라 위기감이 높아진 노조가 대정부 투쟁수위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반영한 듯 이날 집회에는 국립대병원,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정부의 국립병원 산별교섭 개입을 규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집회에 뒤이어 12일에는 청와대 앞 집회, 20일에는 간부대의원 상경투쟁, 27일에는 과천정부종합청사집회 등 연이은 대정부집회로 압박수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정부나 병원측이 주5일제 등 노조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6월 10일 4만 조합원이 참가하는 산별 총파업을 예정해놓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