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팀 쥐실험서 발견

흔히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E' 같은 산화억제제가 신체의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생산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학정보통신 헬스데이뉴스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대 세포생물·순환기학 전문가인 에드워드 A. 피셔(Edward A. Fisher) 박사 연구팀이 쥐 실험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보고서가 의학전문지 '임상연구' 5월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쥐를 통한 이번 실험에서 산화작용은 간에서 생산되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반적으로 산화스트레스(oxidant stress)라고 불리는 산화작용은 어떤 물질이 산소와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때 생성되는 활성산소(free radical)는 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피셔 박사는 연구결과를 기초로"산화스트레스가 무조건 몸에 나쁜 것은 아니며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수치를 감소시켜 심장혈관 흐름에 도움을 주는 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피셔 박사팀은 산화스트레스를 받은 간세포가 활성산소를 만들어내고 이들 활성산소는 배출 후 ApoB100이라고 불리는 특정 단백질을 파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때 ApoB가 없으면 간은 LDL을 생산할 수 없으며 혈액내로 배출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게 된다.

연구팀은 비타민E가 간세포에 공급되면 APoB의 파괴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서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된 것.

피셔 박사는 "산화억제제는 순환기 질환 예방을 어렵게 하므로 비타민E를 투여하게 되면 심장질환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보장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피셔박사는 과불포화지방산이 다수 포함돼있는 생선 같은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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