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경희의료원 등 여러 기관 후원

베트남 어린이의 심장병 무료수술을 위해 여러 기관이 후원에 나섰다.

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과 경희의료원(원장 윤 충)은 베트남 어린이 9명을 국내로 초청, 심장병 무료수술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 무료수술은 지난 2월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장병 무료검진을 실시한 결과, 치료가 시급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 기회를 갖지 못한 어린이 9명을 우선 초청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2월 베트남 심장병 무료검진은 베트남 한인회(회장 허종)와 베트남적십자사, 길병원 가천의료봉사단과 사회복지법인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이 공동으로 펼쳤다.

이번 무료수술을 위해서는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한국심장재단, 여의도 순복음교회, 열린찬양선교단, 흥농어린이재단이 수술비를 전액 후원하며, 아시아나 항공사가 항공료 전액을 후원한다.

또한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9명은 수술전 검사를 받은 후 22일부터 차례로 수술을 받게 되며, 가천의대 길병원과 경희의료원이 자체 비용을 들여 각각 6명과 3명을 수술할 계획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박국양 심장센터 소장은 "이번에 무료수술을 받는 아이들은 경제적 이유 때문에 수술은커녕 변변한 약조차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이외에 수술이 급하지 않은 유소견자들에게도 약품 지급과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