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 "16일 임시총회서 대표단 구성"

<자료실 참조>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14일 병원 대표단과 4번째 산별교섭 자리를 마련하고 '산별교섭 요구안' 및 산별교섭 원칙을 밝혔다.

윤영규 노조위원장은 교섭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사립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특성별 병원들은 대표단을 구성한데 대해 감사하다"며 "사립대병원 문제에만 매달릴 수 없어 오늘부터는 정식교섭에 들어갈 것"이라고 노조측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각 사립대병원 대표들은 "16일 사립대병원장 임시총회가 있으니 정식교섭을 다음주로 미뤄달라"고 요청하고 "다음 교섭까지 대표단을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섭연기를 요구했다.

노조측은 처음에는 이에 대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나 결국 대표단 구성을 조건으로 21일로 예정된 다음 번 교섭까지 시한을 주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날 노조는 ▲교섭은 주 1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개최 ▲사회는 노사 순번제로 진행 ▲교섭관련 비용은 노사가 공동 부담 ▲교섭결과를 둘러싼 해석상의 불일치를 방지하기 위해 매 교섭 종료 시 당일교섭 결과를 정리해서 노사 양측 간사가 확인 후 서명한다는 내용의 '산별교섭 방식 및 원칙'을 병원 대표단측에 설명하고 합의를 구했다..

또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병원 대표단에 산별교섭 요구안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노조 요구안에 대해 일단 병원 대표단측은 '이상적이다' '황당하다' '일부 양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평하고 본격적인 교섭에서 재논의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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