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전경사진.

경기도 부천에 자리잡고 있는 세종병원은 1989년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심장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지정 받은 명성답게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거린다. 심장질환 환자만 하루에 1,000명이 넘게 모이고 전국각지는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치료를 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세종병원의 명성을 듣고 병원을 찾는 발길이 줄을 잇는다.

국내에서의 명성! '심장의 명가'

세종병원 심장전문의가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개인병원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병원과 견주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만큼 뛰어난 수술실적을 갖고 있다. 매년 1,300건 이상의 심장수술과 4,400건 이상의 심혈관촬영시술을 하고 있어 심장분야로는 대한민국 TOP 3에 손꼽히며, 28인의 뛰어난 심장전문의로 구성되어 대한민국에서 단일과로 최다인원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세종병원은 한국심장재단의 61개 병원별 심장수술 성공률 평가(2001~2004년)에서 97.8%를 기록해 서울대병원(97.7%)과 삼성서울병원(97.0%)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200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전국에서 급성심근경색 사망률이 낮은 병원’ 77곳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종합병원 최초로 5년(2008~2012) 연속 최고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어 고난도의 의술을 발휘하는 병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병원 전문의가 하이브리드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신 의료기술을 세종병원에서는 최다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왓치맨(WATCHMAN) 삽입술은 대한민국 6곳만이 실시하고 있으며, 그 중 서울서부지역과 경기 및 인천지역에서는 세종병원만이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도부터 하이브리드 수술방을 갖춰 시술과 수술이 한 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Hybrid Operation)을 시행하고 있으며,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와 대동맥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EVAR/TEVAR),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AF Ablation), 만성 폐색병변(CTO), 신장 신경차단술(Renal Denervation) 등 고난도의 의술이 필요한 최신의료기술을 세종병원에서는 현재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개인병원이 이렇게 뛰어난 실적과 의술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심장질환에 관한 열정적으로 배우려는 의지와 끊임없는 연구에 있다.

세종병원은 1982년 개원한 당시부터 심장질환 진단에 관하여 모든 의료진들이 우수한 실력을 갖추기 위하여 매일 아침, 6개의 진료과의 의료진이 모여 전날 진료한 환자들의 진단내용을 발표하고 각 진료과별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모닝 컨퍼런스’를 31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진단부서(소아과, 영상의학과, 해부병리학과)와 치료부서(흉부외과, 심장내과, 마취과)가 함께 모여 각자의 진료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매일 이루어지는 ‘모닝 컨퍼런스’를 통해 각 진료부서의 의료진들이 만나기 때문에 진료과별 협진이 잘 되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이 벤치마킹의 롤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3-day 세미나에서 부검심장을 통해 토론하고 있는 강사와 의료진들(왼쪽), 2012 세종심혈관 심포지엄 – 국내 및 해외 심장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심장질환의 시술과 수술과 관련해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오른쪽)

이밖에도 세종병원은 31년간의 심장질환 진단과 치료의 노하우를 더 많은 의료진들과 공유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3-day 세미나’는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과 치료를 공부하고 토론하는 자리로서 심장병 전문의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움 주고자 다양한 케이스의 선천성 심장질환 부검심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교육을 실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 세미나를 참가한 강사는 280여 명, 참가자는 700여 명에 이르며, 국내 선천성심장병을 진료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거쳐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세미나로 자리잡았다.

세종병원의 이러한 노력들은 대한민국 심장질환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의 명가’라는 명성을 얻게 하였다.

해외에서도 이어가는 세종병원의 명성!

세종병원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심장전문 병원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해외 의료진들도 참가하는 국제적 심포지엄인 ‘세종 심혈관 심포지엄’으로 세종병원의 의술과 교육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장 시술과 수술의 최신 지견에 대해 논의하는 ‘세종 심혈관 심포지엄’은 2010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는데, 본 심포지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저명한 의료진들도 참가하여 심혈관질환과 관련한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매년 약 300여명의 의료진이 대거 참석하여 뜨거운 토론을 논하며 앞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기법 그리고 연구결과를 공유하여 심장질환 치료분야의 한 획을 긋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들은 미국의 유명 의과대학 드렉셀 대학에선 세종병원을 심장질환전문 종합병원으로서의 높은 수준의 의술과 그 실력을 드렉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요청으로  세종병원을 드렉셀 의과대학 학생들의 순환교육병원으로 지정하여 국제파견 실습 병원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세종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5명을 드렉셀 의과대학 협력임상조교수로서 임용했다. 현재에도 다른 의료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임용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의 의과대학에서 국내 의료진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서 학생교육의 자격을 부여한 경우는 전무후무한 일로 세종병원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심장전문 종합병원으로써 의료기술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는 심장전문병원이 아닌, 심뇌혈관 전문병원으로 도약!

세종병원은 지난 7월 박진식 전략기획본부장은 제5대 병원장으로 맞이하여 제2의 도약기를 맞게 됐다. 세종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인 박진식 병원장은 세종병원 중심인 심장혈관센터뿐만 아니라 뇌혈관센터를 한층 강화하여 순환기 질환에 관한 모든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 뜻을 내비쳤다.

세종병원 제 5대 박진식 병원장.
이를 위해 앞으로 세종병원은 심장분야를 강화를 위하여 15년 전에 중단했던 심장이식분야를 다시 활성화 시켜서 명실공히 심장병에 관한 모든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며, 혈관질환 분야도 함께 강화시켜 심장질환의 전인적인 치료를 할 예정이다.

그렇기 위해 재작년 대동맥 및 말초혈관분야의 세계적인 대가인 심원흠 과장을 영입했으며, 그를 중심으로 대동맥 및 말초혈관분야를 한층 더 강화하여 심장뿐만 아니라 인체의 말단까지 아우르는 심혈관분야의 정점으로 우뚝 서려 한다.

또한 심장분야 못지 않게 뇌혈관 질환분야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 실력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를 영입하였으며 입사와 동시에 뇌혈관센터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은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에 1년간 해외연수를 보내는 등 국내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또한 내년 초까지 두 명의 뇌혈관 전문의를 추가 영입하여 뇌혈관질환분야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뇌혈관센터의 전반적으로 치료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식 병원장은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질병의 발생부위만 다를 뿐이지 질병의 발병 양상과 진단방법 그리고 치료방법이 매우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31년간 심장 하나만을 바라보고 연구해온 세종병원의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뇌혈관 질환도 세종병원의 명성의 맞게 세계적인 수준으로 강화하려 한다.”며 “특히, 지난 31년간 세종병원이 쌓아온 내적 역량은 그 어느 병원보다도 강하다고 자부하며, 이제는 의료진들과 직원들이 축적해온 내적 역량을 바깥으로 발휘할 때인 것 같다. 앞으로 세종병원은 ‘국내 최고의 심장전문병원’이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약하려 한다.”라고 강하게 그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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