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MJ 발표...일부 정신병 전문가 반박

팍실이나 졸로푸트 등 최신 항정신병약의 효과가 과장됐으며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에게 투여하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 영국 메디컬 저널(BMJ)지에 따르면 호주의 한 연구팀이 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약들이 어린이들의 우울증을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의 이번 연구발표는 최근 미 FDA가 10개 항정신병약에 대해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라벨을 부착케 한 사실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에픽사, 푸로작, 팍실, 졸로푸트 등 4개 제품에 대해 6회의 무작위 추출 실험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약효가 너무 과장된 측면이 있고 부작용 등은 오히려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약효실험이 가끔씩 제약사에 의해 자금지원이 이뤄진 만큼 객관성이 크게 결여된 경우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부 정신병 전문가들은 연구팀의 주장에 다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연구가 심각한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약사의 자금지원도 연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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