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전체 평균 전년대비 11점 감소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병원의료 서비스부문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6일 발표된 '2004 국가고객만족도' 병원의료 서비스부문에서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조사항목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경희의료원이 75점으로 2위로 상승했으며, 아산병원이 3위, 서울대가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세브란스는 6위로 떨어졌다. 또한 종합병원 전체 평균은 지난해 83점에서 72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1/4분기 조사대상인 항공사, 영화관, 공공행정 등 14개 업종별 점수에서도 8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고객만족도 조사(NCSI:National Customer Satisfication Index)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고객만족지수(ACSI)를 개발한 미시간대학교와 공동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고객만족지수로서 다른 기관의 조사에 비해 완성도와 신뢰도가 높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등 서울 소재 7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진료서비스를 2회 이상 경험한 250명의 고객을 표본조사하는 출구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병원내에서 입원환자나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조사방법을 올해에는 출구조사로 변경해 실시했다.

병원의료 서비스부문을 순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불평률을 제외한 고객 기대수준이나 인지품질 등 대부분의 항목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 점수도 전년보다 11점 하락했으며 조사대상 병원 모두 점수가 떨어졌다. 이는 병원내에서 실시하던 기존 설문조사방식이 출구조사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병원별로는 80점을 획득한 삼성서울병원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에는 경희의료원(75점), 3위 서울아산병원(73점), 4위 서울대병원(71점), 5위 강남성모병원(70점), 공동 6위 고대안암·세브란스(67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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