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 지지층과 이 대표 지지층 간의 적개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은 마치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 한국 정치가 최근 수년간 점점 더 양극화(increasingly polarized)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신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4.10 총선을 4개월 앞두고 급박하게 돌아가던 여야의 공식 일정이 전면 중단 또는 축소, 유보되고 있다. 60대 피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유 불문하고 혐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4.01.04 08:40
-
신체 활동량이 적을수록, 오래 앉아있을수록 만성 신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양균 교수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실제 40대~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좌식 생활이 만성 신장질환 발생을 높인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김양균 교수팀, 7,988명 대상 신체활동과 신질환 관련 연구김양균 교수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안산·안성 지역에 거주하는 40~6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량과 만성 신질환의 발생률에 관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총 7,988명의 혈액, 소변 검사와 신체 활동량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1.03 13:16
-
2024년 갑진년은 푸른 용의 해이다.갑진년에 힘찬 도약을 위해서 건강한 몸은 필수이며 새해 최대 소망은 건강일 것이다.한 번에 주요한 건강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고 긍정적인 건강 선택을 해야 한다.의사들은 더 건강한 신년을 위해 신체 활동 증가, 더 건강한 식이, 계획된 건강검진, 혈압과 당뇨 관리,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을 권고하고 있다.운동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고, 미국의학회(AMA)는 매주 성인은 최소 150분의 중간에서 강한 활동이나 75분의 강력한 활동을 권고하고 있다.성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1.02 11:20
-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술지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Mayo Clinic Proceedings, IF 12.213) 최신 호에 실렸다.노인을 비롯해 일반인이 건강을 위해 즐기는 운동은 걷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8 09:09
-
크리스마스가 되면서 경기도 김포시 애기 봉 평화생태공원 탐방로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으로 불을 밝혔다. 애기봉은 1971년부터 높이 30M의 철탑을 트리로 꾸며 매년 연말 점등해왔다. 군사분계선(의)과 맞닿은 이곳은 북한 주민들도 철탑 불빛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점등 행사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과거 정권이 애기 봉 트리 조명의 점등을 하지 않았다. 참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9년 만에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점등이 켜진 것이다. 새해가 곧 다가오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2024년 한반도 안보 전망에 먹구름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12.28 08:45
-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면서 눈의 망막에도 허혈성 손상이 생겨 발생한다. 심하면 실명을 가져올 수 있어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발병이 느는데, 기온 저하로 신체 혈액순환 저하, 활동량이 줄면서 생기는 체중증가, 일조량 감소로 인한 비타민D 부족 등이 주요 이유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와 함께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실명 유발하는 ‘당뇨망막병증’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미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7 13:48
-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겨울이 되면 외부의 건조하고 찬바람뿐만 아니라 실내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더욱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증상 완화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눈 상태에 따라 적절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심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안구건조증 환자는 평균 250만 명에 달한다. 안구건조증은 포괄적으로 안구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7 10:23
-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甲狀軟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아이오딘을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로 분비해 우리몸의 대사와 체온조절 등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킨다. 이러한 갑상선에 세포의 과증식으로 발생하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진단코드E041) 274,799명에서 2022년 409,609명으로 5년간 49%가 증가할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7 10:15
-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생기고,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척추에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긴다. 허리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뼈, 인대, 척추관절 같은 구조들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게 되면 허리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비좁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여러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걸을 때 엉덩이, 다리에 쥐어짜는 통증심해지면 보행장애 증상 나타나기도젊은 환자들에서는 흔히 디스크라고 알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이 좀 더 흔한 요통이나 다리통증의 원인이라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에는 중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6 13:00
-
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다.보건업계는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코로나19 공중 보건 비상사태의 종료, 수술실 CCTV 시작 등 긍정적 측면이 있었지만, 간호법 제정 실패, 의대정원 확대 추진 등 앞으로 해결할 난제들도 산적해 있다.특히, 의대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의사 수 증원을 위해 필요한 여건에 대해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한다는 의사협회의 강력한 반대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적 대책이 필요하다.또한, 무너져가는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의 지역의사제 관련 법안과 공공의대 설립법안도 새로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3.12.26 12:59
-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내린 산이 많아지면서 겨울 등산을 고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겨울철 산행은 눈으로 인해 길은 미끄럽고 기온도 낮아 부상 위험이 높다.가장 흔한 ‘발목 염좌’, 방치하면 관절염 될 수 있어발목염좌는 등산에서 흔한 부상 중 하나다.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정덕환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2 13:39
-
연말연시에는 그간 미루었던 만남을 갖기 위한 모임이 많이 생긴다. 친구들과의 송년회, 사내 회식 등과 같은 연말 모임을 모두 참석하다 보면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기 어렵다. 과음이 반복되는 시기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있다. 체한 증상이 지속되고 복통과 구역 증상을 호소하며, 누웠을 때 등으로 뻗치는 통증까지 느껴지는 ‘급성 췌장염’이다.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하지만, 반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2 09:59
-
겨울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의 몸도 추위에 이기기 위해 보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으로 한랭질환이 꼽히지만 ‘겨울철 평범한 일’, 혹은 ‘따뜻한 곳에서 조금 쉬면 괜찮아지는 일’ 등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난해 한랭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447명, 사망한 사람은 12명에 이르는 만큼, 전문가들은 마냥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한랭질환은 무엇이며 언제 응급실을 찾아야 할까? 한랭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1 17:14
-
해마다 연말이면 국민 건강과 관련한 각종 통계자료가 발표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서는 지난 12월초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발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통계를 발표한 바 있고 이어서 20일에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였다.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코로나19 팬데믹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1 13:06
-
갈등이 무척 심각하다. 아니 더 정확히 지적하자면 갈등이 심각하다보기보다는 제대로 갈등하지도 못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물론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 갈등은 항상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출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에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 특히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유사 종교 수준의 ‘진영논리’에 맹목적으로 휩쓸리다 보니 입장에 따라 말과 주장이 바뀌는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우파냐, 좌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3.12.21 08:54
-
날씨가 추워지며 외출은 줄고 실내 활동은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이용해 여가시간을 보내는 ‘집콕’이 늘며 목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나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 되어 있는 젊은 연령대에서 목 뒤 근육이 뻐근하고 긴장돼있는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목 건강의 위험을 방치하는 경우, 젊은 나이에도 목디스크나 여러 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는 흔히 ‘퇴행성 목디스크’와 혼용되기도 하는데 이를 구분해야 한다. 먼저, ‘퇴행성 목디스크’는 ‘목디스크’의 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0 14:22
-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관절이 위축돼 유연성이 떨어져 낙상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이 약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고령의 경우에는 골다공증까지 챙겨야 한다. 약해진 뼈는 낙상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와 함께 고령 낙상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빙판길·계단·등산 + 물기 많은 욕실 주의낙상이 생기는 외부적 요인으로는 겨울철에 빙판길과 같이 미끄러운 길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계절과 상관없이 계단 오르기나 등산하다가 내 능력치에서 잠깐 벗어나는 순간, 낙상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20 10:04
-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기상청은 이번 주는 평년기온 보다 낮고 눈이 내리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말에는 더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이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게 되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자주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무심코 커피를 자주 찾다 보면 카페인뿐만 아니라 당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1 국민영양통계 음식섭취량에 따르면 1위는 56%인 배추김치이며 커피가 55.03%로 2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19 11:37
-
# 20대 여성 승무원 김 씨는 최근 계속되는 어깨와 팔의 저림으로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목디스크가 아니라는 소견에 따라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해봤지만 증상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3개월에 걸쳐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전전하던 김 씨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진단명을 듣게 된다.흉곽출구증후군이란 빗장뼈와 1번 갈비뼈 사이 ‘흉곽출구’로 불리는 좁은 공간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 등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압박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디스크나 다른 상지 질환들과 유사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19 10:44
-
흔히 ‘사랑니’로 불리는 제3대구치는 일생 중 가장 늦게 자라는 치아로, 주로 17세부터 25세 사이에 자란다. 사랑니는 반듯하게 맹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스듬하게 자라거나 잇몸 또는 뼈 속에서 매복돼 있는 경우도 빈번하다.매복사랑니는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나 발치 이후의 불편 때문에 발치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매복사랑니를 발치하지 않아도 정말 괜찮을까?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헌영 교수는 “모든 매복사랑니를 발치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한다. 완전 매복 사랑니가 통증 등의 증상이 없고 다른 치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3.12.18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