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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간 강대강 갈등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더욱 악화되고 있어, 조속한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나 전공의들의 복귀시한을 오는 29일로 제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의료 상황은 심각하다. 수술 중단, 중환자 입원 거부 등 환자의 불안과 불만도 높다.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의사와 정부는 서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면서 강대강으로 버티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환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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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구석구석에는 외부 세균 혹은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주는 ‘림프계’ 조직이 분포해 있다. 병균이 들어올 경우 림프계의 면역세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림프계의 마디인 림프절이 붓게 되며, 퇴치가 끝나면 다시 가라앉는다. 림프절에 발생하는 ‘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과다 증식해 퍼져나가는 종양을 의미한다.림프종은 크게 비호지킨 림프종과 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비호지킨이 전체의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몸의 일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종양의 전이 방향도 일정해 상대적으로 치료가 쉬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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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암은 성장과 발달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생해 고액의 치료비와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힘든 질병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소아청소년 백혈병이란?국내에서는 통상적으로 18세 미만 청소년까지의 암을 소아암 혹은 소아청소년암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대략적으로 1,200~1,500명에서 소아암이 발생하는데, 소아암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백혈병이다. 2020년 기준 소아청소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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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란 인물이 정치계에 등장한 이후 한국 정치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혁신 공천 파동도 기본적으로는 어찌 보면 이재명 대표 자신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이재명의 과거 행적과 사법리스크 때문에 어떤 공천 기준을 정해도 낙천자들이 승복하기 어렵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도덕성이다. 도덕성에 관한 한 이재명 자신은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현재 이재명과 관련된 핵심인물들이 속속 유죄판결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자신도 유죄판결이 예고되고 있다는 것쯤은 짐작할 것이다. 대장동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4.02.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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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인데, 보통 3Kg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것은 자궁 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에 비정상적인 혹이 생긴 경우가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5%에서 발견되고, 35세 이상에서는 발생 빈도가 40~50%에 이를 만큼 흔하다. 2017년부터 5년간 통계를 살펴봐도 60%나 증가할 만큼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자궁근종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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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은 안구 뒤를 감싸고 있는 얇은 신경층으로 사람의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손상을 입을 경우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지만,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흔히 망막질환이라고 하면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을 떠올리기 쉽지만 연령별로 망막질환 발병양상이 달라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10~20대: 고도근시가 주요 위험인자인 망막박리 망막박리는 망막이 안구 내벽에서 분리되는 안질환으로 대부분 망막에 구멍이 생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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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 간의 강대강 대치로 의료 공백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정부는 파업 금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PA 투입 검토, 총액 계약제를 위한 급여 개편 검토 등으로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다.반면,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서울의 빅5 병원은 물론 일부 지방 병원의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의료 공백이 우려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대국민 담화까지 발표했다.정부의 강경 대응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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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와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1) 눈의 피로 줄이기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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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박모(47) 씨는 최근 들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고 예년보다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낀다. 커피를 서너 잔 이상 마셔도 노곤함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목 뒷부분이 항상 뭉쳐있고 가끔 이유 없이 허리도 아프다. 몇 해 전 다친 어깨는 쉽게 낫지 않고 밤에 너덧 번 깨는 건 이미 일상이 됐다. 얼마 전에는 강의 중 이유 없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병원을 찾았다. 여러 병원을 돌고 돌아 받은 진단명은 ‘번아웃 증후군’. 설 연휴 4일간의 달콤한 휴식이 끝났다.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언제나(?) 휴식은 1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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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관절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염증이 반복되면서 관절에 변화가 생겨 등이 굽고 목이 뻣뻣해지게 된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체 전반에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도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강직성 척추염이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고 진통제만으로 쉽게 가라앉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와 함께 강직성척추염 조기 진단을 위한 자각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관절 염증 반복되면서 변형으로 등 굽는 질환강직성 척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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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화계가 좌파로 기울어 있다 보니, 그동안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담론은 좌파들이 주도할 수밖에 없었다. 여론의 장악에서 민주당에게 유리한 것은 당연한 이치다. 지난해 상영된 이 1300만 관객 동원이라는 경이적인 흥행을 이룩하면서 민주당은 그 여세를 몰아 4.10 총선에서도 민주당에게 유리할 것이라며 승리감에 도취되었는데, 뜻하지 않게 복병을 만나면서 민주당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민주당을 당혹하게 만든 건 바로 이승만 대통령의 삶을 다룬 영화 이다. 위기에 처한 이 나라를 국부(國父) ‘이승만’의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4.0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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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러닝인 김 씨(30세, 여)는 어느 날 배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분홍색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추운 겨울철에도 야외에서 러닝을 즐기기 때문에 피부가 텄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1~2주 후 붉은 반점이 두세 개 더 생기더니 옆구리와 허벅지까지 번지며 계속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던 와중 환부가 가끔씩 간지럽고 피부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았고 장미비강진을 진단받았다.장미비강진(pityriasis rosea)은 분홍색 또는 장미색(rosea) 타원형 반점이 몸통 중심으로 발생하며, 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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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의 인기가 계속 되면서, 어린이 치아 관리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겉은 단단하고, 끈적거리면서 안은 당분이 높은 과일로 이뤄진 탕후루는 충치 위험도 높을 뿐더러 잘못 깨물었다가는 치아가 깨질 수도 있다. 아직 충치유발지수는 연구되지 않았지만 최고점을 가까운 젤리만큼이나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치과 김미선 교수와 함께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또 충치를 예방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에 대한 점수, 높을수록 위험충치유발지수는 특정 음식이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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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사 사이에서 강대강 대치가 지속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사 단체들은 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15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궐기대회 개최 등 집단행동으로 정부를 압박한다는 방안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회원 88%도 의대 증원 시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파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정부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집단행동 시 면허 취소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20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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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모이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설 연휴. 설 연휴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평소대비 2배 이상 급증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화상, 장염 등 크로 작은 응급질환들이 느는 설 연휴를 맞아,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와 함께 설 연휴에 잘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화상 입었을 때는 소주 붓기?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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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를 바라보는 많은 국민들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불안에 빠져있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십 쪽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반박할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은 선동돼 있다. 선전, 선동의 대가로 알려진 나치 독일의 국민 계몽 선전부 장관이 한 말이라고는 하지만, 근거는 없다. 선전 .선동에 대한 유명한 어록 또한 거짓말이라는 점에서 선전, 선동의 특징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독재정권 시대도 아닌데, 필자의 기억에는 더불어 민주당처럼 과반수 의결을 남용한 정당은 없었던 것 같다. 다수의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4.0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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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이자라고도 하는데 15cm 가량 되는 긴 모양의 장기로 위의 뒤쪽에 위치해있으며,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기능과 소화효소들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외분비기능을 겸하고 있다.급성췌장염은 췌장에 급성염증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본래 췌장에서는 소화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아야 하는데 췌장의 문제로 인해 소화효소가 조기 활성화되어 췌장실질의 부종, 출혈이나 괴사 등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급성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음주와 담석이다. 술은 췌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으며, 담석은 담낭으로부터 나와 췌관을 막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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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에 대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지난 1월 1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360명으로 최근 5년을 주간 단위로 비교했을 때 최대치를 기록했다. 설날 귀성객들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감염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송은희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평소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감염을 피할 수 있다”며, “성별ㆍ나이 관계없이 감염되기 때문에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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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강하게 추진하기로 하면서 향후 의사단체의 반발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늘어난 의사들이 수익이 적다며 기피한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현재,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필수 진료과의 정원 미달과 지방의 의사 부족은 낮은 의료수가와 인구 감소로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이 낮기 때문이다.이를 해결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4.02.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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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아·청소년 안질환 중 하나인 약시는 나이가 들수록 치료 성공률이 떨어지며, 약시가 치료되지 않고 남는 경우 추후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하더라도 교정시력이 더 호전될 수 없기 때문에 시력 발달이 대부분 완성되는 만 7세 이전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약시는 어릴 때 발달되어야 할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한쪽 또는 양쪽 교정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사람의 시력은 태어났을 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발달하여 만 7~8세에 대부분 발달이 완성되게 된다. 시력 발달을 위해서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4.02.05 11:04